검찰, 'JTBC 보도 태블릿PC' 최서원 측에 반환

유영규 기자 2024. 1. 1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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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 씨의 딸 정유라(28) 씨는 어제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해당 태블릿PC를 돌려받았습니다.

태블릿PC를 최 씨에게 반환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확정된 지 3주 만입니다.

이 태블릿PC는 지난 2016년 10월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JTBC가 최 씨의 서울 강남구 사무실에서 입수해 보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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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수사 당시 JTBC가 입수해 보도한 태블릿PC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68) 씨 측에 반환됐습니다.

오늘(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 씨의 딸 정유라(28) 씨는 어제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해당 태블릿PC를 돌려받았습니다.

태블릿PC를 최 씨에게 반환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확정된 지 3주 만입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8-2부(이원중 김양훈 윤웅기 부장판사)는 지난해 8월 최 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유체동산 인도 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 승소로 판결했습니다.

같은 해 12월 28일 대법원이 국가의 상고를 심리불속행 기각함에 따라 판결이 확정됐습니다.

이 태블릿PC는 지난 2016년 10월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JTBC가 최 씨의 서울 강남구 사무실에서 입수해 보도한 것입니다.

JTBC는 보도 이후 해당 태블릿PC를 수사기관에 임의 제출했고, 검찰은 이를 관련 재판에서 증거로 사용한 뒤 봉인해 보관해왔습니다.

최 씨는 이 태블릿PC가 자신이 사용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자체적인 '검증'을 하겠다며 반환을 요구해 왔습니다.

최 씨는 항소심 재판부에 낸 진술서에서 "이 태블릿PC는 (국정농단) 특검이 줄곧 제가 사용했던 것이라고 단정 지었으나 문서 기능조차 없다"며 "태블릿 PC에 어떻게 국가기밀문서가 삽입됐는지, 누가 조작했는지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태블릿PC를 돌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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