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롬, 결별 고백 후 새혼 의지 "미혼보다 돌싱이 끌려"(라스) [종합]

김나연 기자 2024. 1. 1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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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하하 김새롬 김혜선 조정식 / 사진=MBC 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하하, 김새롬, 김혜선, 조정식이 '불도저 입담'으로 수요일 밤을 뒤집어놨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하하, 김새롬, 김혜선, 조정식이 출연한 '중.꺾.그.마(중요한 건 꺾였는데도 그냥 하는 마음)' 특집으로 꾸며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가구 기준(이하 동일)으로 4.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조정식으로 그가 하하의 노화를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다는 장면은 이날 최고 시청률 6.3%를 기록했다.

우선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남자 최우수상(쇼-버라이어티 부문)을 수상한 하하는 "수상 소감 할 때 얘기를 못 했다"라면서 슬럼프 때 자신을 잡아준 은인 유재석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13개 소속에서 활동 중인 바쁜 근황과 함께 'MZ 호소인(MZ가 절대 될 수 없는데 MZ라고 주장하는 사람)' 사이에 불리는 굴욕적인 별명 등을 공개했다.

'다둥이 아빠'인 하하는 지난해 예능 프로그램 '하하버스'에 가족들과 함께 출연했는데, 특히 '방송 괴물'이 된 딸 송이에 대해 "스타성이 있다"라면서 "할머니(융드옥정) 끼를 그대로 물려받았다"라고 자랑했다. 그는 셋째 생각이 없었을 때 찾아온 송이의 태명이 '하-와이(why)'였던 사실과 함께 "비뇨기과에 갔다 왔다"라며 넷째는 생길 수 없는 현재 상태도 솔직하게 알렸다.

3년 만에 '라스'에 출연한 김새롬은 3년 전 스스로도 예쁘다고 생각한 얼굴과 '으른섹시'인 지금의 모습이 비교될까 봐 걱정돼 출연을 망설였다고. 그는 '복면가왕'에 나갔다가 '김구라의 진심'을 의심한 사연을 언급했는데, 김구라는 김새롬이 당시 노래를 잘했다고 칭찬하며 오해를 풀었다. 김새롬은 과거 한 프로그램에서 조혜련에게 두들겨 맞아 기절한 일을 김구라가 자주 언급하는데, 자제를 당부했다.

김새롬은 지난해 너튜브에서 교제 중이라는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았지만, "아름답게 마무리했다"라며 이날 결별 사실을 고백했다. '새혼' 의지를 불태우며 김구라가 주선하려 한 소개팅남(男)에 대해 언급했는데 상대는 알고 보니 KBS 이창수 PD였다. 김구라는 아쉬워하며 새로운 소개팅을 약속했다. 특히 김새롬은 "이혼이 인생의 브레이크가 됐고, 이혼 전의 저보다 지금의 저를 훨씬 더 좋아한다. 만약 다시 누군가를 만나게 되고, 같은 조건의 사람이라면 미혼보다 돌싱이 더 끌린다. 그래서 '돌싱글즈' 출연자로 나가봐도 괜찮을 것 같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독일인 남편(스테판 지겔)과 결혼 후 '제1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혜선이 '라스'에 처음 출연했다. 김혜선은 팬클럽이 생긴 스테판의 인기와 방송과 점핑 센터 운영으로 바쁜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과거 연예계 은퇴를 생각한 이유와 죽기 위해 떠난 독일에서 남편과 처음 만나 결혼을 결심하기까지 러브 스토리, 양다리 커밍아웃 등 원 없이 해본 화려한 연애사를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혜선은 '평발은 달리기 못 한다'라는 말이 듣기 싫어 초등학생 때부터 고등학생 때까지 오래달리기 1등을 할 정도로 악바리였던 근성과 스턴트우먼 출신 개그우먼이 되기 위해 정두홍 액션스쿨에서 오디션을 본 일화, '골때녀'에서 캐릭터를 잡기 위해 김병지 감독의 헤어스타일을 했다가 사랑꾼 남편과 각방을 쓴 사연 등도 공개했다. 이뿐 아니라 점핑 센터를 30개 정도 운영하며 '사업계 빌 게이츠'로 불리는 근황을 공개한 그는 점핑 댄스와 '최종병기 그녀' 시절 화제였던 입에 주먹 넣기 개인기도 보여줘 감탄을 유발했다.

마지막으로, SBS 공채 아나운서 출신으로 지난해 퇴사해 프리랜서로 활약 중인 조정식이 '라스'에 처음 출연했다. 조정식은 퇴사 결정에 불을 지핀 2명으로 배성재와 김영철을 꼽았는데, 김구라가 그 이유를 듣고 크게 공감해 줬다. 조정식은 퇴사를 말리고 싶은 아나운서로 김대호를 꼽으며 "무엇보다 저한테 시간이 필요해서"라고 속내를 드러내 폭소를 자아냈다.

조정식은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하는 자신이 보는 앞에서 소속사 사장 하하가 200만 원을 송금해 감동했지만, 헤어지자마자 송금 취소를 했다면서 "후지다고 생각했다"라고 폭로하는가 하면, 하하의 전립성 상태를 폭로하는 등 거침없는 입담을 펼쳤다. 김구라는 "얘 성공하겠다. 성공하겠어"라며 즐거워했다. 조정식은 프리 선언 후 두고두고 아쉬운 점을 밝히면서 오랜 라디오 DJ를 하며 쌓은 개인기로 한석규-타블로 성대모사를 보여줘 포복절도 웃음을 선사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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