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4조원 육박…전년비 36.9%↑

권리행사 건수는 4817건…전년 대비 0.1% 늘어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지난해 주식관련사채 권리를 행사한 금액이 4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건수는 4817건으로 전년(4810건) 대비 0.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금액 기준으로는 3조9664억원으로 전년(2조8967억원) 대비 36.9%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현황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주식관련사채는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발행 시 정해진 일정한 조건(행사가액·행사기간 등)으로 발행사 또는 타 회사 주식으로 전환이나 교환이 가능한 채권을 말한다.

종류별로 권리행사 건수를 보면 CB가 3011건으로 전년(2627건) 대비 14.6%, EB가 273건으로 전년(124건) 대비 120.2% 증가했다. BW는 1533건으로 전년(2059건) 대비 25.5% 감소했다.

권리행사 금액은 CB가 2조8433억원으로 전년(2조1253억원)대비 33.8%, EB가 2638억원으로 전년(1502억원) 대비 75.6% 늘었다. 금액으로는 BW 역시 8593억원으로 전년(6212억원) 대비 38.3% 증가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