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420선 이후 강보합…외인 닷새째 '팔자'

이은정 2024. 1. 1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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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4포인트(0.21%) 하락한 2429.12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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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관 ‘사자’…3거래일째 하락
퓨처엠 1%·LG엔솔↑ 삼성SDI 2%대↓
업종 혼조세…음식료·전기전자↑ 금융↓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8일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 출발했다. 장 초반에는 하락해 2430선을 밑돌기도 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강한 소비와 국채금리 상승 속 하락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4포인트(0.21%) 하락한 2429.12을 기록하고 있다. 15분경에는 0.33% 상승한 2440선까지 다시 올라와 움직이고 있다. 지난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7% 급락했다. 코스피 지수가 2430선을 밑돈 것은 지난해 11월13일(종가 2403.76)이 마지막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매판매가 강한 모습을 보이고, 국채금리가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로 오르면서 하락했다. 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5% 떨어진 3만7266.67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6% 하락한 4739.21로, 나스닥지수는 0.59% 밀린 1만4855.62로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난 1월3일부터 줄곧 하락하는 구간에서 반등도 제대로 나오지 못한 채 단기간에 2500선을 하회했다는 점이 조정장에 진입한 것 같은 공포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며 “연말 랠리 부담은 해소됐으며, 실적시즌 불안감도 밸류에이션 조정을 통해 소화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 급등, 연방준비제도(Fed) 정책 불확실성 해소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1월 말까지 주가 모멘텀 회복이 요원할 것이라는 우려를 할 수 있겠지만, 재료 선반영 경향, 패닉 셀링 이후에 자주 출현하는 저가 매수세 유입 등과 같은 주식시장의 특성에도 유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은 248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은 228억원, 개인은 16억원 들이고 있다.

업종별로 혼조세다. 음식료, 전기전자, 의료정밀, 제조, 운수장비, 기계, 철강금속, 화학, 통신, 건설, 섬유의복, 유통 등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보험, 금융, 전기가스, 증권, 금융, 운수창고, 의약품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반도체 대형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1%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 NAVER(035420), POSCO홀딩스(005490), 현대모비스(012330)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삼성SDI(006400)는 2%대 하락하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LG화학(051910), 카카오(035720), 삼성물산(028260)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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