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을 수 없는 김민재, 공중볼 싸움 세계 2위…1위는 판다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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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공중볼 처리 능력이 전 세계 중앙 수비수 중 최상급에 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18일(한국시간) '공중볼 처리에 능한 100명의 센터백' 순위를 공개하면서 김민재의 이름을 2위에 올렸다.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김민재에 이어 중국의 한렁(우한)이 두 번째(전체 22위·85점)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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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공중볼 처리 능력이 전 세계 중앙 수비수 중 최상급에 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18일(한국시간) '공중볼 처리에 능한 100명의 센터백' 순위를 공개하면서 김민재의 이름을 2위에 올렸다.
CIES는 이번 시즌 프로리그에서 900분 이상을 소화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소속팀 경기에서 공중볼을 따낸 횟수, 경합에서 승리한 비율, 경기 수준 등을 반영한 지수를 통해 순위를 꾸렸다.
그 결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서 뛰는 네덜란드산 '괴물' 버질 판다이크가 93.0점으로 1위에 뽑혔고, 김민재는 92.2점으로 2위였다.
이강인의 팀 동료인 다닐루 페레이라(파리 생제르맹)가 89.4점으로 3위였다.
그 뒤로 자말 라셀레스(뉴캐슬), 댄 악셀 자가두(슈투트가르트) 등이 이름을 올렸다. 베테랑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세비야)는 88.1점으로 7위에 오르며 건재감을 과시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선수로만 치면 김민재가 단연 1위였다.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김민재에 이어 중국의 한렁(우한)이 두 번째(전체 22위·85점)에 자리했다.
국내 프로축구 K리그에서 뛰는 선수 중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델브리지(호주)가 유일하게 45위(82.3점)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의 활약은 눈부시다.
그는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나폴리의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수비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이탈리아 무대에서 '최고 수비수상'을 받아 가치를 인정 받았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에는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고, 뮌헨에서도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민재는 현재 클린스만호에 속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고 있다. 그는 지난 15일 열린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출전, 한국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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