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이어 이번엔 지하철 '낙서 테러’...경찰 용의자 3명 추적

지난 2021년 5월 25일 서울교통공사 군자차량사업소에 관계자들이 선로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지하철 전동차에 대형 낙서하고 달아난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하철 차량에 낙서를 하고 달아난 남성 3명을 재물손괴 혐의로 쫓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오전 서울 성동구 용답동 서울교통공사 군자차량사업소에 있던 1호선 전동차 외부에 그라피티(Graffiti·낙서처럼 그리는 거리예술) 형태의 낙서가 발견됐다. 남성으로 보이는 3명은 이날 오전 3시 10분께 차량기지 담을 넘어 무단으로 침입한 후 전동차에 1시간가량 낙서하고 달아났다. 낙서 크기는 가로 약 4m, 세로 1.5m에 달했다.

서울교통공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들을 추적 중이다. 경찰은 인상착의로 미뤄 이들을 외국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들이 잡히면 복구 비용을 청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