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연구소에서 공인한 김민재의 공중볼 처리 능력···전 세계 센터백 중 판데이크에 이어 2위
이정호 기자 2024. 1. 18. 09:05
‘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공중볼 처리 능력이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를 통해 공인됐다.
CIES는 18일 공중볼 처리에 능한 전세계 100명의 센터백 순위를 공개했다. 김민재는 2위에 올랐다. CIES는 올 시즌 프로에서 900분 이상을 소화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소속팀 경기에서 공중볼을 따낸 횟수, 경합에서 승리한 비율, 경기의 수준 등을 반영한 지수를 만들어 순위를 매겼다.
그 결과 피르힐 판데이크(리버풀)가 93.0점으로 1위였고, 김민재가 92.2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전체 순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센터백으로 변신한 다닐루 페레이라(파리 생제르맹)가 89.4점으로 3위였다.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김민재에 이어 중국 선수 한렁(우한)이 두 번째(전체 22위·85.0점)로 순위가 높았다.
K리그에서 뛰는 선수 중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의 호주 출신 델브리지가 유일하게 100위권에 들었다. 82.3점으로 45위에 올랐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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