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연구소에서 공인한 김민재의 공중볼 처리 능력···전 세계 센터백 중 판데이크에 이어 2위

이정호 기자 2024. 1. 1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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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 대표팀 김민재가 전방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2024.1.16 연합뉴스



‘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공중볼 처리 능력이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를 통해 공인됐다.

CIES는 18일 공중볼 처리에 능한 전세계 100명의 센터백 순위를 공개했다. 김민재는 2위에 올랐다. CIES는 올 시즌 프로에서 900분 이상을 소화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소속팀 경기에서 공중볼을 따낸 횟수, 경합에서 승리한 비율, 경기의 수준 등을 반영한 지수를 만들어 순위를 매겼다.

그 결과 피르힐 판데이크(리버풀)가 93.0점으로 1위였고, 김민재가 92.2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전체 순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센터백으로 변신한 다닐루 페레이라(파리 생제르맹)가 89.4점으로 3위였다.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김민재에 이어 중국 선수 한렁(우한)이 두 번째(전체 22위·85.0점)로 순위가 높았다.

K리그에서 뛰는 선수 중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의 호주 출신 델브리지가 유일하게 100위권에 들었다. 82.3점으로 45위에 올랐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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