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올해 창업기업 100개 배출하겠다"

김만기 2024. 1. 1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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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올해 창업기업 100개 배출을 목표로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투자유치는 물론 기술향상과 해외진출까지 다양한 지원을 통해 딥테크 스타트업의 탄생과 성장을 도와줄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국내 투자자뿐만 아니라 글로벌 창업에 역점을 두는 프랑스·싱가포르·스위스·미국 등 해외 투자 기관들과의 네트워크를 조성해 투자 유치는 물론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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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테크 스타트업 위한 새 지원프로그램 가동
KAIST "올해 창업기업 100개 배출하겠다"

[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올해 창업기업 100개 배출을 목표로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투자유치는 물론 기술향상과 해외진출까지 다양한 지원을 통해 딥테크 스타트업의 탄생과 성장을 도와줄 계획이다.

배현민 KAIST 창업원장은 "2019년~2020년 교원 창업은 평균 5건 미만이었으나, '1 랩 1 창업' 문화가 조성된 2021년 이후 연평균 15건으로 증가했고, 예비창업을 포함한 학생창업은 지난해 70건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18일 KAIST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IR 컨설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딥 테크놀로지를 활용하는 우수 교원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세계 시장에서 기업 가치와 기술 가치를 보다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KAIST 창업원은 창업 전문가로 구성된 TF를 꾸려 컨설팅을 희망하는 교원 창업기업을 지원한다. 투자 유치를 위해 필요한 시장성·경제성·권리성을 분석하고 더 나아가 마케팅·사업 추진·엑시트 전략 등을 함께 수립한다. 우수 교원 창업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수 있도록 전 단계를 관리하는 것이 골자다.

또한, 창업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하고 해당 기술에 대한 산업계의 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연계해 개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전략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해 운영한다. '패스트 프로토타이핑'은 KAIST 교원 및 학생이 창업한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이 단기간에 대기업 수준의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핵심 기술 개발을 완료했지만, 인력이나 자본 문제로 상용화나 제품화에 난항을 겪거나 핵심 기술 외에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일반 기술지원이 필요한 초기 창업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이 밖에도, 국내 투자자뿐만 아니라 글로벌 창업에 역점을 두는 프랑스·싱가포르·스위스·미국 등 해외 투자 기관들과의 네트워크를 조성해 투자 유치는 물론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실제 개발 과정은 비용 절감이 가능한 한국에서 진행하고 해외 투자 및 글로벌 마케팅은 현지 법인을 통해 진행하는 한국형 글로벌 플랫폼 구축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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