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수청, 해상교통 안전 확보 표지시설 확충

목포지방해양수산청 전경 [목포지방해양수산청 제공]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서남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과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국비 약 32억 원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목포해수청은 전남 신안군 장산면 치마섬과 임자면 재원리남방 해상의 암초에 항로표지(등표)를 설치한다.

여객선 등 선박의 주요 통항로이면서 해상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 여객선사와 지역어촌계에서 지속적으로 설치를 요청했던 곳이다

목포항을 입·출항하는 항로 중 선박사고가 잦은 등부표에도 태양광 LED을 결합한 윤곽표시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표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항행 여건을 개선한다.

관내 유인등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좀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노후한 탐방로 개보수도 한다.

등대시설 확충과 노후 시설물 개선은 선박의 안전 운항 지원은 물론 서남해를 찾는 관광객 이용편의 증진으로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창승 항로표지과장은 "통항 선박 안전을 위해 여객선사 및 지역어촌계 의견을 수렴하고 항해 위험요소 발굴·개선을 통한 안전한 뱃길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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