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다시 4만2000달러대로…차익실현 매물 출회

강민구 2024. 1. 1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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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만에 4만2000달러대로 하락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거래 승인 이후 비트코인은 소폭 가격이 오르면 차익실현이 반복되는 모습이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비트코인 가격은 8.67% 하락했고, 이더리움 가격은 2.39% 하락했다.

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증시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거래되기 시작한 11일(현지시간) 4만9000달러까지 급등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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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3000달러 회복했지만 다시 하락세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탐욕'으로 심리 회복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만에 4만2000달러대로 하락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거래 승인 이후 비트코인은 소폭 가격이 오르면 차익실현이 반복되는 모습이다.

(자료=코인마켓캡)

18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각 오전 8시 38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18% 내린 4만2688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2.66% 내린 2522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비트코인 가격은 8.67% 하락했고, 이더리움 가격은 2.39% 하락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68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증시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거래되기 시작한 11일(현지시간) 4만9000달러까지 급등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작년 12월 수준으로 돌아갔다.

전문가들은 차익실현 매도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 자체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사장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포럼에서 “블록체인은 현실이고 기술”이라면서도 “비트코인은 무용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63점으로 ‘탐욕’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우면 극도의 탐욕 단계를 나타내는 가상자산 시장 심리 지표다.

강민구 (scienc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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