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도 이겨내다' 해군 심해잠수사(SSU) 혹한기 훈련 실시

15~19일 동·서·남해서 최고도 구조작전태세 확립 위한 훈련

해군 심해잠수사(SSU)들이 핀·마스크 수영 훈련을 하고 있다. (해군본부 제공) 2023.1.18/뉴스1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해군 심해잠수사(SSU) 장병들이 체력과 정신력을 강화하고 최고도의 구조작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이달 15일부터 19일까지 동·서·남해에서 혹한기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18일 해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진해 군항과 1·2·3함대사령부 일대에서 각 함대 소속 SSU와 해군 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훈련 첫날인 15일엔 진해 군항에서 특수체조, 12㎞ 달리기를 하며 구조작전에 필요한 체력을 단련했다. 16일엔 달리기, 노를 저어 고무보트를 기동하는 고무보트 페달링, 수영, 수중 중량물 이송 등을 했다.

이어 17일엔 익수자 구조와 선체 탐색·인양 상황을 가정한 스쿠버 훈련이, 18일엔 달리기를 비롯해 오리발과 물안경을 착용하고 진행하는 핀·마스크 수영이 진행됐다.

훈련 마지막 날인 19일엔 해상 조난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UH-60 해상기동헬기로 최단 시간 내에 해상 조난자를 구조하는 항공구조훈련이 실시될 예정이다.

전수일 구조작전대대장(중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극한의 상황에서도 부여된 구조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강한 정신력과 체력을 연마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실전적이고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통해 어디든지 달려갈 수 있는 최고도의 구조작전태세를 완비하겠다"라고 말했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