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중 "희소질환 아들 학폭 당해…평생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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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오중(52)이 아들의 학교폭력 피해를 고백했다.
권오중은 17일 방송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 "아는 분은 알겠지만, 아들이 극희소질환을 앓고 있다. 세계에 10여명밖에 없는 희소질환"이라며 "아들과 같이 지내면서 배우 권오중보다 아빠, 남편 권오중으로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청소년 엄마가 학폭에 시달린 사연을 듣고, 권오중은 "우리 아들도 학폭을 오랫동안 당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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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권오중(52)이 아들의 학교폭력 피해를 고백했다.
권오중은 17일 방송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 "아는 분은 알겠지만, 아들이 극희소질환을 앓고 있다. 세계에 10여명밖에 없는 희소질환"이라며 "아들과 같이 지내면서 배우 권오중보다 아빠, 남편 권오중으로 살고 있다"고 밝혔다.
권오중은 1996년 6세 연상 엄윤경(58)씨와 결혼, 아들 권혁준(26)씨를 안았다. 이날 청소년 엄마가 학폭에 시달린 사연을 듣고, 권오중은 "우리 아들도 학폭을 오랫동안 당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학폭하는 가해자 인생도 안 좋지만, 당한 아이는 그걸로 끝나지 않는다. 평생 간다"며 "우리 아들도 졸업한 지 7~8년이 넘었는데도 계속 트라우마가 있다. 사람만 보면 자기가 학폭 당한 상처를 보여주면서 얘기해달라고 한다"고 해 안타까움을 줬다.
미성년에 부모가 된 이들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본의 아니게 부모가 된 거 아니냐"면서 "한편으로는 '너희들 정신 차려야 해'라고 말하고 싶다. 소중하게 오랜 시간을 들여도 유지하기 힘든 게 가정인데, 너무 쉽게 회피하는 것 같다. 혼나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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