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로마 보드진, 무리뉴 경질 이유? 태도에 지쳤다...논란 일으키고, 심판한테 항의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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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로마 보드진들은 조세 무리뉴 감독의 태도에 지쳤고, 이것이 결별의 주된 이유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GIFN'은 17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의 태도가 AS로마를 떠나게 된 주요 이유다. AS로마 보드진들은 올 시즌 구단 성적에 실망했음은 물론, 무리뉴 감독의 태도에 지쳤다. 그가 끊임없이 논란을 일으키고 심판들에게 불만을 표출하는 걸 달가워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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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AS로마 보드진들은 조세 무리뉴 감독의 태도에 지쳤고, 이것이 결별의 주된 이유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GIFN'은 17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의 태도가 AS로마를 떠나게 된 주요 이유다. AS로마 보드진들은 올 시즌 구단 성적에 실망했음은 물론, 무리뉴 감독의 태도에 지쳤다. 그가 끊임없이 논란을 일으키고 심판들에게 불만을 표출하는 걸 달가워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 첼시, 레알 마드리드, 인터밀란 등을 거치며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린 명장이다. 그는 포르투를 이끌며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렸다. 2002-03시즌 포르투갈 리그, 포르투갈 컵, UEFA컵(현재 UEFA 유로파리그)을 우승하며 '미니 트레블'을 달성했다. 그 다음 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첼시의 러브콜을 받고 잉글랜드 무대로 향했다. 첼시에서도 성공가도를 이어갔다. 부임 첫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PL) 최소 실점(15실점)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3년 동안 리그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2회 등 성과를 올렸다.
첼시 다음은 인터밀란이었다. 인터밀란에서도 지도력을 입증하며 2009-1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와 코파 이탈리아, UEFA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쳤고, 모든 팀에서 우승을 경험했지만 3번째 시즌을 넘기지 못하고 경질됐다.
AS로마 부임 전에는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던 토트넘 훗스퍼를 이끌었지만 단 하나의 우승컵도 차지하지 못하고 2년 만에 팀을 떠났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AS로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부임 첫 시즌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지난 시즌에는 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아쉬웠고, 최근 경질 소식이 전해졌다. AS로마는 1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감독과 그의 코칭 스태프들은 팀을 떠날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곧 새로운 감독에 대한 업데이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던 로마는 얼마 뒤 다이넬레 데 로시 감독을 새로 선임했다.
무리뉴 감독은 AS로마를 떠나기 전 세리에A 20라운드 기준 8승 5무 7패로 9위에 위치하고 있었다.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로 승리가 없었고, 얼마 전 AC밀란에 1-3으로 패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과 더욱 격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성적과 더불어 무리뉴 감독의 태도에 지친 AS로마 보드진은 동행을 멈추기로 결정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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