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도 메이저리그 간다' 키움히어로즈, 시즌 뒤 메이저리그 도전 수용

정태화 2024. 1. 1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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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도전의 길이 열렸다.

미국 현지 언론도 메이저리그 공식 도전을 선언한 김혜성에 주목했다.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공식 도전 의사가 전해지자 미국 메이저리그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17일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 유명한 KBO리그 FA들처럼 마케팅 파워는 지니고 있지는 않지만 최근 3시즌 동안 3할 타율을 기록했다"고 소개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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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도전의 길이 열렸다. 미국 현지 언론도 메이저리그 공식 도전을 선언한 김혜성에 주목했다.

키움(대표이사 위재민)는 16일 오후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혜성은 이날 오전 고형욱 단장과 면담에서 이번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싶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했다.

구단은 내부 논의를 통해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힌 선수의 의지와 뜻을 존중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공식 도전 의사가 전해지자 미국 메이저리그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17일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 유명한 KBO리그 FA들처럼 마케팅 파워는 지니고 있지는 않지만 최근 3시즌 동안 3할 타율을 기록했다"고 소개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또 이 매체는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국제적으로 주목해야 할 유망주 9위에 올랐던 것도 함께 언급하며 2루수와 더불어 유격수로 함께 소화할 수 있는 플러스 수비수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김혜성은 전형적인 장타자는 아니지만 선구안이 좋고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김혜성은 홍원기 감독의 요청에 따라 2024시즌 주장을 맡는다.

홍원기 감독은 “김혜성이 젊은 선수들을 이끄는 리더십과 통솔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다양한 국제대회에서 주장직을 경험한 점을 고려해 중책을 맡겼다”고 설명했다.

김혜성은 2021시즌 중 선수단 투표를 통해 KBO리그 역대 최연소 주장으로 선임돼 선수들 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으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도 주장을 맡아 대표팀을 이끈 경험이 있다.

김혜성은 “큰 무대에 대한 도전 자체가 나에게 의미 있는 일이다. 팀에서 지지해 주시는 만큼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 늘 하던 대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주장 선임에 대해선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 만큼 책임감을 느낀다. 좋은 선배님들이 팀에 계신 만큼 많이 도움을 구하려 한다. 처음 주장을 맡았던 2021시즌보다 나이도 들었고 팀 구성도 많이 달라졌다. 임하는 자세는 같지만 조금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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