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신고' 출동 경찰에 흉기 위협 30대, 테이저 건 맞고 제압

김형수 기자 2024. 1. 1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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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자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향해 흉기 2점을 들고 위협을 가하던 30대 남성이 테이저 건을 맞고 제압됐다.

시흥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8시5분께 장곡남로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로 경찰을 협박한 혐의다.

앞서 “남편이 술을 마시고 자해를 한다”는 112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 주거지로 출동했다.

경찰은 본 A씨는 양 손에 흉기를 든 채 “다 나가라” , “이곳을 사건 현장으로 만들 것이다”라며 출동 경찰관들을 향해 다가왔다.

A씨는 경찰의 수차례 경고와 설득을 무시하며 위협적인 행동을 이어가다 테이저 건을 맞고 쓰러졌다.

A씨는 자해를 시도했지만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원의 응급조치를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형수 기자 vodokim@kyeonggi.com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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