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홈플러스 담은 부동산 공모펀드… 만기 전 엑시트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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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PSG자산운용이 부동산 공모펀드로 담고 있는 홈플러스 3개 점포를 매각한다.
유경공모3호 펀드는 유경PSG자산운용의 3번째 부동산 공모펀드다.
펀드 만기는 5년으로 유경PSG자산운용은 만기 전 엑시트에 나섰다.
앞서 유경PSG자산운용은 부동산 공모펀드 1, 2호를 성공적으로 청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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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PSG자산운용이 부동산 공모펀드로 담고 있는 홈플러스 3개 점포를 매각한다. 국내 유통 경기가 부진했음에도 안정적인 펀드 운용으로 수익을 낸 만큼 성공적인 엑시트(투자금 회수)가 될 전망이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유경PSG자산운용은 '유경공모부동산투자신탁제3호(유경공모3호)'를 통해 보유한 홈플러스 울산점, 구미광평점, 시화점의 매각을 위한 자문사 선정에 착수했다.
유경공모3호 펀드는 유경PSG자산운용의 3번째 부동산 공모펀드다. 유경PSG자산운용은 홈플러스 3곳을 세일즈앤리스백(매각 후 임대) 방식으로 매입하고 홈플러스와 20년 장기 책임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펀드 만기는 5년으로 유경PSG자산운용은 만기 전 엑시트에 나섰다.
2020년 설정 당시 이 펀드는 공모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다. 온라인 유통 시장에 성장하면서 오프라인 시장 전망이 어두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경PSG자산운용과 홈플러스의 자체 자금 조달로 우여곡절 끝에 펀드가 설정됐다.
이후 유경PSG자산운용의 성공적인 운용으로 지난 16일 기준 누적 수익률 29.44%를 기록했다. 매각 차익도 기대되는데 점포들의 평균 매입가는 3.3㎡당 723만원으로 당시 거래된 국내마트 점포 주요 매입가보다 약 30% 저렴했다. 이를 합하면 펀드 설정 초기 목표했던 연 수익률(IRR) 7%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울산 중구 복산동에 위치한 홈플러스 울산점은 울산 도심지역에 위치했다. 2001년에 준공됐고 펀드 설정 전인 2018~2019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137억원을 기록했다.
홈플러스 구미광평점, 시화점은 각각 2005년, 2004년 준공됐다. 경북 구미시 광평동에 소재한 구미광평점은 2019년 6월 약 18억원을 투입해 지역밀착형 커뮤니티몰 '코너스'로 탈바꿈했다. 시화점도 마찬가지다. 신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2018년 홈플러스의 7번째 할인매장인 '홈플러스 스페셜'로 재탄생했다.
앞서 유경PSG자산운용은 부동산 공모펀드 1, 2호를 성공적으로 청산했다. 하이트진로 서초사옥을 기초자산으로 삼았던 1호 부동산 공모펀드는 약 400억원의 시세차익을 보고 기초자산 매각에 성공했다. 공모로 나온 국내 부동산 펀드 중 만기 전 실물자산을 매각해 차익을 낸 첫 사례로 기록됐다.
홈플러스 의정부점, 울산남구점을 담았던 2호 부동산 공모펀드 역시 300억원의 차익을 남기고 매각에 성공, 만기 연장 없이 청산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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