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일본 여행 성수기 효과 수혜할 것-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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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이 18일 제주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1분기 일본 여행 성수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고, 올해는 실적보다 우호적인 매크로(거시경제) 환경에 주목해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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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이 18일 제주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1분기 일본 여행 성수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고, 올해는 실적보다 우호적인 매크로(거시경제) 환경에 주목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이하 전년 동기 대비) 42.2% 늘어난 4257억원, 영업이익은 85.7% 증가한 34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수송량과 운임 모두 시장 우려 대비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국제선 매출액은 73.7% 늘어난 340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제주항공의 강점인 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수송(RPK)은 전 분기 대비 3% 증가했으며, 운임은 전 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시장 우려보다는 크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겨울 성수기 진입과 함께 당분간 일본·동남아 노선 위주로 강한 여행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운임(P)과 수송객(Q)이 동시에 올라오는 1분기가 될 것"이라며 "엔화 약세와 일본 여행 성수기 효과로, 일본 노선 익스포저가 큰 제주항공은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2024년 국제선 운임은 전년 대비 13% 감소할 전망이지만, 수송량은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년 대비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하지만 현재는 견조한 4분기 실적과 1분기 성수기 효과, 유가 하락에 따른 유류비 절감 에 주목해야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다고 판단, 2024년에는 실적에 대한 기대보다는 하향 안정화된 유가, 금리 인하에 따른 달러 약세 전망 등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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