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스 티켓', 최종 멤버 발표…임서원 꿈 이뤘다
그룹명은 유니스
SBS 첫 아이돌 그룹 유니스(UNIS)가 탄생했다. 최종 멤버로 엘리시아·방윤하·나나·젤리 당카·임서원·오윤아·코토코·진현주가 발탁되며 데뷔의 꿈을 이뤘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SBS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 10화에서는 파이널 무대까지 살아남은 참가자 16명의 마지막 무대가 그려졌다. 진행은 방송인 장성규가 맡았다.
이날 참가자들은 '유니버스 티켓' 시그널송 '같이 갈래?'로 화려하게 오프닝을 열었다. 이후 리메이크곡과 신곡 2곡씩 무대에 올리며 실력을 뽐냈다. 가비·김수민·나나·나루미·엘리시아·오윤아·유리·젤리 당카·코토코는 핑클 '화이트(White)'로 따뜻한 감성을 선사했다. 방윤하·배하람·이선우·임서원·전진영·진현주·황시은은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한 슈퍼주니어 '미라클(Miracle)'을 청량하게 소화했다.
무대를 본 유니콘 김세정은 "울컥했다. 팀도 빛났고 개인도 빛났다"며 두 팀을 모두 칭찬했다. 리안은 "파이널다운 무대를 보여줘서 고맙다. 처음부터 지켜봤는데 이제는 다들 프로 같다. 16명 다 데뷔했으면 좋겠다"며 진심이 담긴 응원을 건넸다.
별들의전쟁*과 페이퍼메이커의 신곡 '도파민'과 '카메라'는 프로듀서의 선택으로 팀이 결정됐다. 프로듀서가 생각하는 최강 포지션 멤버를 지목할 수 있었다. 별들의전쟁*과 페이퍼메이커는 메인보컬로 모두 엘리시아를 지목했다. 최종 선택권은 엘리시아에게 넘어갔다. 엘리시아가 '카메라'를 선택하자 별들의전쟁*은 임서원을 메인보컬로 영입하며 대항에 나섰다.
킬링 파트 역시 두 프로듀서 모두 나나를 선택하며 치열한 팀 조합 경쟁을 벌였다. 나나가 '도파민' 팀을 고르자 페이퍼메이커는 방윤하를 같은 포지션으로 발탁했다. 최종적으로 '도파민'으로는 나나·나루미·오윤아·임서원·진현주·코토코·황시은이, '카메라'로는 가비·김수민·방윤하·배하람·엘리시아·유리·이선우·전진영·젤리 당카가 함께하게 됐다. '도파민' 팀은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에너지를 전달했다. '카메라' 팀은 재치 있는 가사와 톡톡 튀는 멜로디로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을 드러냈다.
효연은 "프로듀서가 원한 그 이상으로 곡 분위기를 표현해 준 것 같다"며 감탄했다. 윤하는 "방윤하와 나나는 처음부터 잘했지만 오늘은 완성형이었다. 진현주는 기본기가 뛰어나 연출이 없을 때 더 빛을 발한다. 이번이 아이돌로 네 번째 도전으로 알고 있는데 갈고닦으면 명품이 된다는 걸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P 등급으로 승급하며 데뷔를 확정 지은 엘리시아는 데뷔석으로 먼저 이동했다. 방윤하 나나는 한 단계씩 승급하면서 최종 데뷔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방윤하는 "오랜 시간 동안 달려온 만큼 끝난다는 게 실감 나지 않는다. 상상만 하던 데뷔를 하게 돼 팬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나나는 "한국에서 방송하는 게 큰 도전이었고 불안한 마음도 있었는데 오늘 이렇게 팬들을 직접 만나게 되니 정말 행복하다. 앞으로도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생방송 중 마감된 팬 티켓팅으로는 젤리 당카·임서원·오윤아·진현주가 최종 데뷔를 확정하며 유니스 멤버로 발탁됐다. 오윤아는 "처음 82명으로 시작했는데 내가 데뷔까지 하게 될 줄 몰랐다"며 눈물을 흘렸다. 임서원은 "아이돌 꿈에 도전했지만 실제로 아이돌이 될 줄 몰랐다. 투표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다. 제 새로운 여정을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며 응원을 당부했다.
방송 말미 새로운 소식이 깜짝 공개됐다. 프로그램 측은 '유니버스 티켓' 시즌 2인 '유니버스 리그'의 시작을 알렸다. 최종 멤버로 데뷔한 8인은 2년 6개월 동안 '유니버스 티켓' 공동제작사 F&F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한다. 이후 협의에 따라 2년 연장 계약이 가능하다.
한편 방송을 통해 공개된 신곡 '도파민' '카메라'와 리메이크곡 '화이트' '미라클' 등은 18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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