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 "가자지구 전쟁 멈추면 중동 전역 위기 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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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가자지구 전쟁이 종식되면 현재 중동 전역에서 벌어지는 분쟁이 멈출 것이라고 주장했다.
1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부 장관은 이날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가자지구의 대량학살이 멈춘다면 이 지역의 다른 위기와 공격도 종식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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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항로는 석유 수출국인 이란에도 중요해"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이란이 가자지구 전쟁이 종식되면 현재 중동 전역에서 벌어지는 분쟁이 멈출 것이라고 주장했다.
1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부 장관은 이날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가자지구의 대량학살이 멈춘다면 이 지역의 다른 위기와 공격도 종식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와 두 차례 회담했다며 그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면 헤즈볼라도 공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은 홍해와 오만만, 페르시아만의 해양 안보와 해운 안전이 석유 수출국인 이란에도 중요하다며 예멘과 사우디가 "실질적인 평화 협정"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현재 이란을 중심으로 한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 등 이른바 '저항의 축' 세력은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에 반발하며 이에 개입하고 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접경지에서 거의 이스라엘군과 매일 총격전과 포격을 주고받고 있으며 후티는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수십 차례 공격하며 홍해 항로를 마비시키고 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와 전면전을 계속 시사하고 있고, 미국은 직접 후티를 공습하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이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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