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ECB 총재 “조기 금리인하 기대는 너무 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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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조기 금리인하 기대는 너무 성급하다"고 일갈했다.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고 있는 그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조기 금리인하 기대는 너무도 성급하다"며 "이같은 기대가 각국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과 싸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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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조기 금리인하 기대는 너무 성급하다”고 일갈했다.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고 있는 그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조기 금리인하 기대는 너무도 성급하다”며 “이같은 기대가 각국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과 싸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올 여름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는 신호를 보낸 동료 ECB 위원들의 의견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나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싶지만, 아직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떨어지도록 필요한 만큼 긴축 상태를 장기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금리 인하를 너무 빨리하면 이후 더 많은 금리인상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으로 글로벌 채권수익률(시장금리)이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의 2년물 국채수익률은 0.22%포인트 상승한 4.35%를, 미국의 2년물 국채수익률은 0.13%포인트 상승한 4.35%를 각각 기록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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