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남태현·서민재, 오늘(18일) 1심 선고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ji.seunghun@mk.co.kr) 2024. 1. 1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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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남태현과 전 연인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에 대한 선고가 진행된다.

18일 오전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7단독(정철민 판사)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를 받고 있는 남태현과 서민재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연다.

남태현과 서민재는 지난해 8월 서울 용산구 서민재 자택에서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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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남태현, 서민재. 사진ㅣ스타투데이 DB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남태현과 전 연인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에 대한 선고가 진행된다.

18일 오전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7단독(정철민 판사)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를 받고 있는 남태현과 서민재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연다.

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 공판서 남태현에게 징역 2년, 서민재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각각 구형했다.

이날 검찰은 “피고인들은 사회적으로 알려진 사람으로 이들의 범죄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들이 현재는 범행을 인정하고 있다”면서도 “남태현은 경찰 단계에서 범행을 부인하다가 검찰 단계에서 범행을 인정했고 서은우의 경우 수사 초기 단계에서는 범행을 부인했다”고 설명했다.

구형 후 남태현은 ”잘못된 삶을 살아왔고 책임감 없이 인생을 살았다. 공인으로서 책임감을 느끼며 마약이 큰 문제가 되는 현 상황에서 어린 친구들과 많은 사람이 나와 같은 선택을 하지 않게 내 잘못을 온전히 드러내고 감히 내가 할 수 있다면 마약 예방에 앞장서겠다”며 선처를 구했다.

서민재 역시 “잘못한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 많은 분과 사회에 빚을 다 갚지 못하겠지만 더 성실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해 잘못을 책임지고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남태현과 서민재는 지난해 8월 서울 용산구 서민재 자택에서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실은 서민재가 자신의 SNS에 남태현의 투약 사실을 폭로하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누리꾼들의 신고로 경찰 수사에 돌입했고 지난해 5월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남태현은 2022년 12월 홀로 해외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받았다.

당시 검찰은 이들이 혐의를 인정한 점, 남태현이 스스로 재활시설에 입소하고 방송에 출연해 마약 위험성을 홍보한 점, 서민재가 초범이고 수사에 협력한 점 등을 불구속 이유로 밝혔다.

남태현은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해 약물중독의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남태현은 지난 2014년 그룹 위너 멤버로 데뷔했으나 2년 만에 탈퇴, 사우스클럽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서민재는 과거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에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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