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밀레이 "빈곤 종식할 유일한 수단은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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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자유주의자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스위스 고급 휴양지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일명 다보스포럼)에서 사회 정의를 강조하면서도 자유 시장을 찬양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취임한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첫 해외 순방지인 다보스 포럼에서 연설을 통해 사회주의와 '사회정의'를 강조하면서 자유시장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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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아르헨티나의 자유주의자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스위스 고급 휴양지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일명 다보스포럼)에서 사회 정의를 강조하면서도 자유 시장을 찬양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취임한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첫 해외 순방지인 다보스 포럼에서 연설을 통해 사회주의와 '사회정의'를 강조하면서 자유시장을 극찬했다.
말레이 대통령은 WEF에 모인 청중을 대상으로 한 특별연설에서 "사회주의는 빈곤을 양산하는 현상"이라며 서방이 사회주의 확산의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자유 기업 자본주의가 기아와 빈곤을 종식시킬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연설 이후 밀레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와 만나 아르헨티나의 심각한 경제 위기와 440억 달러 규모의 IMF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했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아르헨티나가 심각한 경제적, 사회적 위기를 타개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며 민간 부문 주도의 성장을 촉진하고 부족한 공공자금을 최대 최약층을 돕기 위해 진행 중인 결정적 조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밀레이는 지난해 경제 위기 악화에 대한 유권자들의 분노를 등에 업고 집권했다.
전기톱을 들고 다니며 정부 규모를 줄이겠다는 계획을 강조하는 선거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제 밀레이 대통령은 고갈된 외화 보유액을 재건하고 성장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과제를 떠 안았다.
그는 정부 재정을 개선하고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지출 삭감 및 규제 완화를 포함한 주요 경제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빈곤 수준은 여전히 매우 높고 사회 불안의 실질적인 위협에 직면해 있다.
밀레이는 앞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도 만나 "상업 관계의 강화, IMF 지원, 아르헨티나에 대한 영국의 투자 촉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밀레이 대통령실은 밝혔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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