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톤 "SM 오디션 직접 지원"…父 윤상 "내가 꽂아준 거 아니야" 해명

강선애 2024. 1. 1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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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작곡가 윤상이 아들인 그룹 라이즈 멤버 앤톤을 SM엔터테인먼트에 넣어줬다는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17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윤상-앤톤 부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항간에는 형님이 꽂아준 거 아니냐"는 말이 있다며, 윤상이 앤톤을 SM에 '아빠 빽'으로 넣어줬다는 오해에 대해 언급했다.

큰아들인 이찬영은 지난해 9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라이즈로 데뷔, '앤톤'이라는 이름으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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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윤상이 아들인 그룹 라이즈 멤버 앤톤을 SM엔터테인먼트에 넣어줬다는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17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윤상-앤톤 부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앤톤은 약 10년 간 수영을 하며 미국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선수 출신이다. 윤상은 "음악을 어릴 때부터 좋아한 건 맞는데 아이돌은 또 다른 길이지 않나. 원래 수영을 10년 정도 했기 때문에. 또 하다 보니 또래 중에 꽤 좋은 성적이 나와서"라며 아들이 아이돌을 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밝혔다.

정작 앤톤은 수영 선수가 되겠다고 꿈꾸지는 않았다며 "좋은 학교를 가기 위해 했던 것"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수영하면서 피아노, 첼로도 했고 중고등학교 들어가면서 작곡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혼자 가수의 꿈을 키웠지만 "아빠 엄마가 원하는 게 뭔지 알고 있었으니까. 처음 말 꺼내기가 어려웠다"며 부모님한테 솔직하게 이야기하지 못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윤상은 아들이 평범하게 학교에 가길 바랐다며, 아들이 처음 가수의 꿈을 말했을 때 "진짜 그러지 말라고, '너 아빠한테 왜 그러냐'"라고 했다며 "제 딴에는 넓은 곳에서 큰 꿈을 꾸라고 기러기 생활도 시작했는데 갑자기 아이돌 하겠다고 한국에 온다고 하니까 뒷목을 잡았다. 한 1년 정도 찬영이가 엄마하고 계속 밀고 당기기를 했다. 결국 제가 기회는 한번 줘보자고 해서 들어오라고, '그런 마음으로 학교에서 공부가 되겠니' 싶어 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미국에서 한국으로 오게 된 앤톤. 그는 SM에 직접 오디션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유재석은 "항간에는 형님이 꽂아준 거 아니냐"는 말이 있다며, 윤상이 앤톤을 SM에 '아빠 빽'으로 넣어줬다는 오해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자 윤상은 "저도 그런 얘기 들을 때, 세상을 사람들이 참 모르는구나 싶더라. SM이..."라며 부인했다.

유재석은 앤톤의 외모라면 언제든 연예계 관계자의 눈에 띄었을 거라고 의견을 말했다. 이에 윤상은 "어릴 때부터 이런저런 제의가 없던 건 아니다"라고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상은 배우 심혜진과 지난 2002년 결혼해 슬하에 이찬영, 이준영 형제를 두고 있다. 큰아들인 이찬영은 지난해 9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라이즈로 데뷔, '앤톤'이라는 이름으로 활약 중이다.

[사진=tvN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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