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제로 막을 수 있을까... 속도 빠른 ‘요르단 메시’ 알 타마리, 유일한 변수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유일한 변수라면 프랑스 리그에서 뛰고 있는 알 타마리다.
한국은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4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 예선 E조 2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요르단 메시 알 타마리는 오른쪽 윙어로 나설 예정이다.
알 타마리는 요르단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일한 유럽파로 뛰어난 드리블과 볼 키핑 능력을 가진 윙어다. 그는 리그앙 이적 후에 드리블 능력과 키핑 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팀의 우측면 전진을 주도하고 있으며 발재간이 워낙 좋기 때문에 팀에서도 크랙으로 중용 받고 있다.
2017년 요르단 프로리그의 알 자지라 SC로 임대된 그는 이곳에서 32경기 17골로 말 그대로 리그를 폭격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러한 활약을 눈여겨본 키프로스 1부 리그의 아포엘 FC가 3년 계약으로 그를 영입한다. 그는 그곳에서도 첫 시즌에 11경기 7골을 넣으며 자신의 재능을 입증했다.
그 후 그는 2020년 벨기에 프로 리그의 아우트헤버를레이 뢰번으로 이적해 이곳에서도 34경기 6골 4도움을 하며 유럽 리그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하며 드디어 빅리그인 프랑스 리그1 몽펠리에 HSC로 이적한다.
그는 이번 시즌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른쪽 윙어로 출전하고 있는 그는 3경기 만에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리그를 평정할 것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리그1 8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들어갔다. 하지만 그 이후 그는 패턴을 읽히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고 이후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는 이번 대회 이전에 2019 아시안컵에도 출전했었다. B조 호주전에서 코너킥 상황에서 아나스 바니 야신의 결승골을 어시스트 하면서 1-0 승리에 기여했다. 이어 시리아전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요르단을 16강으로 이끌면서 국민 영웅이 됐었다.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그는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켰으며 후반 40분에 특유의 스피드로 빠르게 치고 나가며 멀티골을 기록하며 왜 요르단의 핵심인지를 증명하였다.
그를 막을 한국의 풀백은 이기제다. 이기제는 앞선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기제는 선발 출전했지만 52분을 뛰면서 실점에 관여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후반 5분 한국이 실점을 했을 때 이기제는 득점을 한 알 하샤시를 마킹을 했어야 했다, 하지만 이기제는 선수를 전혀 보지 못했고 멀뚱멀뚱 서 있기만 했다.
이기제의 장점은 왼발 킥 능력이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는 그 능력도 발휘하지 못했다. 바레인의 빠른 역습과 압박으로 인해 발이 느린 이기제는 집중을 전혀 하지 못했고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어떠한 장점도 발휘하지 못했다,
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완전한 상대지역에서 볼을 차단하기 위해서 이기제가 몸싸움을 했지만 심판이 파울을 불면서 한국의 세 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
결국 이 경기에서 이기제는 52분을 뛰면서 0번의 크로스, 1번의 차단, 2번의 걷어내기, 4번의 리커버리, 17%의 지상 볼 경합 성공률, 4번의 반칙을 하며 평점 6.7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알 타마리는 주력이 상당하고 드리블도 좋은 선수기 때문에 발이 빠른 풀백이 필요하다. 대안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오른쪽 풀백인 설영우는 소속팀인 울산 HD에서도 왼쪽 풀백을 많이 봐왔었기 때문에 적응에 문제가 없었고 후반에 왼쪽 풀백에 출전했을 때 대표팀의 경기력이 훨씬 더 좋아졌다.
이제 이기제의 부진과 김진수의 부상으로 왼쪽 풀백은 설영우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김진수가 돌아오기 전까지 설영우가 해야 할 역할은 매우 많다. 그로 인해 설영우의 어깨는 더욱더 무거워진 상황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카,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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