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혼' 나윤권 "큐레이터 예비신부, 사랑받고 잘 자란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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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결혼을 앞둔 가수 나윤권이 절친인 코미디언 이국주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직접 소감을 전했다.
나윤권은 지난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3월에 결혼한다. 내 아내가 될 사람은 항상 나를 많이 아껴주고 자기 일도 열심히 하고 작은 것에도 감사해할 줄 아는 너무 좋은 사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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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오는 3월 결혼을 앞둔 가수 나윤권이 절친인 코미디언 이국주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직접 소감을 전했다.
나윤권은 지난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3월에 결혼한다. 내 아내가 될 사람은 항상 나를 많이 아껴주고 자기 일도 열심히 하고 작은 것에도 감사해할 줄 아는 너무 좋은 사람"이라고 밝혔다.
나윤권의 예비 신부는 큐레이터다. 17일 이국주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그는 여자친구에 대해 "내가 첫 눈에 반했다"라며 "어릴 때부터 너무 사랑받고 잘 자란 친구"라고 표현했다.
첫만남에 대해서는 "피드를 보면서 되게 예쁘다 생각했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냥 그렇게 지나갔었다. 그러다 어느날 압구정에 있는 한 백화점에 갔다. 식품관 음식이 맛있지 않느냐. 가끔 서울에 살때 갔었다. 지금은 남양주에 살아서 잘 안 가는데. 거기서 시간을 때우려고 4층인가 5층 생활용품 파는 코너에서 전시를 하는데 그걸 구경했다. 보고 있는데 내가 예쁘다고 했던 그 사람이 거기에 있던 것"이라고 떠올렸다.
이어 "그림이랑 같이 찍은 사진은 있었는데 큐레이터인줄은 몰랐다. 가서 연락처를 좀 달라고 해본적도 없어서 그냥 그림 보는 척을 했다. 계속 봤다. 그 사람이 맞는지 아닌지. 그런데 맞더라. 실물이 더 괜찮았다"며 "거기를 6바퀴를 돌았다. 그런데 그림에 관심 없어 보이는데 관심을 보이는 것 같으니까 (그분이 나한테) 명함을 준거다. 바로 연락은 못하고 고민하다가 연락을 했다"고 덧붙였다.
나윤권은 "'언제 시간 되시면 식사라도 하자는 그런 뻔한 것 있지 않나.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이 친구가 처음 보는데 무슨 밥을 먹냐고 커피나 한잔하자고 하더라"며 처음 만난 커피숍에서 4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또 "사귀고 난 뒤 얼마되지 않았는데 지금 예비신부가 '지금 예식장을 잡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더라. 코로나가 끝나면서 다 몰려서 그렇다고. 그러면서 되게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게 되고 양가 부모님들과 식사를 하게 됐다"며 결혼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고백했다.
팬들의 반응도 전했다. 나윤권은 "지난해 12월 31일에 공연이 끝나고 새해가 돼서 팬 분들한테 결혼 소식 알렸다. 팬카페에 올렸는데 팬 분들이 너무 축하해주셨다. 속상한건 '나 오빠랑 결혼하고 싶었다'라는 내용이 없었는데 전부다 축하한다고 하더라"며 "데뷔 20주년에 결혼하게 됐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신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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