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리그 스타 잔류 희망…김영권 이적설에 반응 [중국프로축구]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4. 1. 1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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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중국 슈퍼리그 준우승팀 산둥 타이산 외국인 센터백이 한국 K리그1 MVP 김영권(34·울산 HD)한테 밀려날 가능성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중국 포털사이트 '왕이(영어명 넷이즈)'는 15일 자체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자드송(33·브라질)이 산둥 타이산 소속으로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및 2024 중국 슈퍼리그를 준비한다고 밝혔다"며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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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중국 슈퍼리그 준우승팀 산둥 타이산 외국인 센터백이 한국 K리그1 MVP 김영권(34·울산 HD)한테 밀려날 가능성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중국 포털사이트 ‘왕이(영어명 넷이즈)’는 15일 자체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자드송(33·브라질)이 산둥 타이산 소속으로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및 2024 중국 슈퍼리그를 준비한다고 밝혔다”며 전했다.

산둥 타이산은 자드송과 2021 중국 슈퍼리그 및 2021·2022 중국축구협회 컵대회 우승을 함께했다. ‘왕이’는 “김영권으로 외국인 수비수가 교체될 수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난 남겠다’고 대응한 것”이라 봤다.

자드송 2021 중국프로축구 슈퍼리그 플레이 모습. 사진=산둥 타이산 공식 SNS
자드송은 2018~2020년 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에서 프리메이라리가(1부리그) 55경기 5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주장 완장을 차고 센터백뿐 아니라 스위퍼(최종수비수)까지 맡은 핵심 선수였다.

당시 프리메이라리가는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6~7위로 평가되는 무대였다. ‘왕이’는 “자드송은 산둥 타이산이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를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한다”며 설명했다.

산둥 타이산은 2월 13, 20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2023-24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 2차전 경기를 치른다. 2005·2016년에 이어 역대 3번째로 8강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가 달린 홈 & 어웨이 대결이다.

자드송은 포르투갈 1부리그 시절 소속팀 주장을 맡은 핵심 수비수였다. 사진=포르티모넨스
자드송은 ▲2019-20 가로채기 2위 ▲2018-19 패스 성공률 4위 ▲2019-20 드리블 저지 태클 8위 등 포르투갈 1부리그 정상급 센터백이었다. 산둥 타이산 입단 후 컵대회 포함 2021~2023년 45경기 7득점 1도움.

중국 슈퍼리그에서는 ▲2021 슈팅 대비 골 1위 ▲2021 유효슈팅 비율 2위 ▲2023 슈팅 대비 골 5위 등 수비뿐 아니라 공격적인 재능도 발휘한다. 출전 90분당 득점-실점 부문에서 2023시즌 6위 및 2021시즌 9위를 기록하는 등 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왕이’ 역시 “자드송은 물샐틈없는 수비와 좋은 득점력을 겸비한 완성형 센터백”이라고 칭찬하면서도 “잦은 부상이나 컨디션 저하에 따른 휴식 등 튼튼한 선수는 아니다. 능숙하지 않은 감정 관리 또한 단점”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영권이 2023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1 MVP를 수상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자드송은 산둥 타이산 48경기를 명단 제외나 교체 대기로 뛰지 않았다. 출전 횟수보다 결장이 더 많다는 얘기다. 12차례 경고 및 즉시 퇴장 2번 등 출전 평균 0.31회 카드를 받았다. 김영권 영입설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왕이’는 지난 8일 “산둥 타이산은 올해 30대 중반이 되는 김영권 컨디션이 여전히 매우 좋다고 판단한다. 계약이 성사되면 현재 연봉의 3배 정도인 300만 유로(약 43억 원)를 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산둥 타이산은 최근 세 시즌 중국 슈퍼리그 우승-준우승-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축구대표팀 사령탑을 지낸 최강희(65) 감독이 2023년 5월부터 지휘하고 있다.

2024/25 아시아축구연맹 리그랭킹
1→1위 사우디아라비아

3→2위 일본

2→3위 대한민국

5→4위 카타르

4→5위 이란

8→6위 아랍에미리트

7→7위 중국

아시아 클럽축구 1부리그 시장 규모
* 단위 100만 유로

1위 사우디아라비아 990.60

2위 아랍에미리트 301.41

3위 일본 295.85

4위 카타르 281.15

5위 대한민국 148.05

6위 이란 115.21

7위 중국 112.61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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