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절연' 백일섭, 사위에 "귀싸대기 때리려 했다"

이재훈 기자 2024. 1. 1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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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백일섭(80)이 아내와 졸혼, 딸과 절연 등에 대해 사위와 속내를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물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백일섭 사위는 장인에게 "아버님 졸혼이 잘못됐다"고 직언했다.

사위는 "아버님을 제가 존경한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 그런데 제가 봤을 때 아버님이 하신 가장 큰 실수는 졸혼이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백일섭은 일흔두 살이던 2016년 아내와 졸혼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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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아빠하고 나하고' 백일섭. (사진 = TV조선 캡처) 2024.0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배우 백일섭(80)이 아내와 졸혼, 딸과 절연 등에 대해 사위와 속내를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물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백일섭 사위는 장인에게 "아버님 졸혼이 잘못됐다"고 직언했다.

사위는 "아버님을 제가 존경한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 그런데 제가 봤을 때 아버님이 하신 가장 큰 실수는 졸혼이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어머니(장모)랑 살기 바라는 건 아니다. 그냥 어머님께 '그동안 아이들 키우느라 고생했다' 이야기 정도는 할 수 있는 거 아니냐"라고 답답해했다.

하지만 백일섭은 "못한다"고 잘라 말했다. "사람이 정 떨어지면 그런 생각 할 수 없다. (졸혼한 지) 8년쯤 되니 이제 남이 됐다"라고 토로했다. "애 엄마하고 결부 시키지 마라. 어머니는 중요하고 아버지는 중요하지 않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영상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MC 전현무가 백일섭에게 "(사위와) 대화하셨을 때 심정이 솔직하게 어땠냐"고 물었다. 백일섭은 "처음엔 진짜 귀싸대기 때리려고 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내 "듣고 나니까 딸하고 관계 개선를 바라고 있었다. (아빠와 사이가 좋은 배우) 승연이를 보면 부럽다"고 덧붙였다.

백일섭은 일흔두 살이던 2016년 아내와 졸혼을 선언했다. 이후 딸과도 절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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