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용단 "설 명절, 액운 떨치고 행복 기원합니다"

장병호 2024. 1. 1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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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은 명절 기획공연 '축제'를 오는 2월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무용단은 2018년부터 명절 공연을 선보이며 평균 98%의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선보이는 무대로 액운을 떨치고 행복을 기원하는 우리 춤으로 꾸민다.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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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11일 명절 기획공연 '축제'
현대적 재구성한 전통춤 7개 작품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은 명절 기획공연 ‘축제’를 오는 2월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무용단 ‘축제’ 포스터. (사진=국립극장)
국립무용단은 2018년부터 명절 공연을 선보이며 평균 98%의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선보이는 무대로 액운을 떨치고 행복을 기원하는 우리 춤으로 꾸민다.

전통춤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총 7개 작품을 3장에 걸쳐 선보인다. 1장은 신을 맞이하는 ‘영신’(迎神)의 춤이다. 축문 낭독과 함께 죽은 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지전춤’, 남성 군무로 역동성을 극대화한 ‘도살풀이춤’ 등이 펼쳐진다.

2장은 신을 즐겁게 하는 ‘오신’(娛神)의 춤이다. 진주 지역 교방에서 추던 여성 군무 ‘진주교방굿거리춤’, 한국춤의 대가 조흥동이 안무한 ‘진쇠춤’, 농악에 쓰이는 작은 북(버꾸울 들고 추는 ‘버꾸춤’ 등을 만날 수 있다.

3장은 신을 떠나보내는 ‘송신’(送神)의 의미를 담은 두 작품으로 구성된다. 긴 대나무 양쪽 끝을 지전으로 장식한 ‘신칼대신무’, 수건 없이 맨손으로 추는 ‘민살풀이춤’ 등이다.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태평한 새해를 맞이하는 마지막 의식 ‘소제’가 대미를 장식한다.

티켓 가격 전석 3만원. 용띠 관객에게는 30%, 한복 착용자에게는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할 수 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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