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스튜디오드래곤, 단기 반등 요소 부족… 목표가 21%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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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8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아쉬운 실적이 전망되고, 단기적으로 주가 반등 계기가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작년 4분기 스튜디오드래곤의 매출액을 전년 대비 12% 줄어든 167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0% 늘어난 44억원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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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8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아쉬운 실적이 전망되고, 단기적으로 주가 반등 계기가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6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스튜디오드래곤의 종가는 4만565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작년 4분기 스튜디오드래곤의 매출액을 전년 대비 12% 줄어든 167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0% 늘어난 44억원으로 내다봤다. 예상 영업이익은 증권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인 91억원을 52% 밑돈다.
부진한 영업이익은 드라마 ‘아라문의 검’의 상각비가 컸고, 구작 판매가 적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스달 연대기 2′인 아라문의 검이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반영됐다”며 “매출은 방영 시점에 인식돼 이번 분기에 상각비가 크게 잡혔다”고 말했다.
또 “제작비가 회당 30억원이 넘어가는 것으로 알려진 ‘경성크리처’의 수익 인식도 공동제작 영향으로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스튜디오드래곤의 연간 작품 편수는 줄지만, 이익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동시 방영이 확대되고 제작비 지원 비율인 리쿱 비율 개선되는 탓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예상한 올해 스튜디오드래곤의 드라마는 전년보다 3편 감소한 26편이다.
안 연구원은 “TV향 드라마가 줄면서 동시 방영 비율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며 “동시 방영으로 판매되지 않은 작품들도 로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판매 호조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올해는 작년 구작 판매 기저가 낮아져 이익률이 오를 것으로 봤다.
다만 스튜디오드래곤의 단기 반등 요소는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미국, 일본 등 해외 작품 확대와 드라마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 로열티 수취 등 기대할 수 있는 요소는 있지만 단기 반등 요인으로는 부족하다”며 장기적 관점에서의 매수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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