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베이지북 “고용 냉각 신호… 7개 지역 고용 변화 없어”

김효선 기자 2024. 1. 18.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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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미국의 물가 상승을 자극하던 노동시장 과열이 냉각되고 있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17일(현지 시각) 연준은 1월 경기 동향 보고서(베이지북)를 공개하며 "거의 모든 지역에서 구직 대기자 증가, 이직률 감소, 기업의 선별적 채용 확대, 임금 상승 압력 완화 등 노동시장의 냉각을 시사하는 신호가 1개 또는 복수로 나타났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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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미국의 물가 상승을 자극하던 노동시장 과열이 냉각되고 있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연준 의장. /AFP

17일(현지 시각) 연준은 1월 경기 동향 보고서(베이지북)를 공개하며 “거의 모든 지역에서 구직 대기자 증가, 이직률 감소, 기업의 선별적 채용 확대, 임금 상승 압력 완화 등 노동시장의 냉각을 시사하는 신호가 1개 또는 복수로 나타났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지역의 기업들이 내년에도 임금 상승 압력이 둔화하고 임금 상승률이 둔화할 것으로 기대했다”라고 했다.

이어 연준은 “7개 지역에서 전반적인 고용 수준은 변화가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4개 지역에서 고용 증가 속도가 완만하고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회복력 있는 소비지출이 최근 몇 주간 미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소비자들이 대부분 지역에서 (시장) 기대에 부응하고, 뉴욕을 포함한 3개 지역에서 (시장) 기대를 초과했다”라고 했다.

베이지북은 미국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이 관할 지역별로 은행과 기업, 전문가 등에 접촉해 최근 경제 동향을 수집한 경제 동향 관련 보고서다. 통상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개최되기 2주 전에 발표된다. 이번 달 FOMC는 30~31일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준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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