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 S대 현숙, 영수와 대화 끝에 "출산 OK, 난 영수님뿐"[어저께TV]

오세진 2024. 1. 1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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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S대 출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데이터 분석가 현숙이 영수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현숙은 "가정을 꾸린다는 건 자녀를 낳을 것까진 생각하고 있다", "연봉이나 성과보다 아이가 더 큰 보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영수의 마음을 흔드는 대답을 내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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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나는 솔로’ S대 출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데이터 분석가 현숙이 영수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17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솔로’(이하 ‘나는솔로’)에서는 밤샘 데이트를 끝으로 서로 마음이 달라진 여성과 남성 출연자들의 속마음이 드러났다.

가장 큰 변화는 광수와 영자였다. 광수는 자신을 선택한 영자가 "믿음이 있어서 그다지 불안하지 않았다"라며 다른 출연자와의 데이트에도 덤덤한 모습을 보고 감격했다.

광수는 “내가 웬만한 일에는, 몇 년 전에 하도 큰일이 있어서 웬만해선 잘 안 우는데, 내가 이렇게 마음을 쏟는 사람한테 이런 대답을 들은 적이 있나? 싶더라. 나는 믿음이란 단어를 들었을 때 너무 감격스럽다”라고 말했고, 영자는 “아니, 스톱. 잠시만요. 저는 그냥 있는 사실을 말했을 뿐인데, 감동 받지 마세요. 왜 십 몇 년 전 이야기를 하고, 믿음에 눈물을 보이시는지 모르겠다”라며 광수를 말렸다.

말랑한 느낌의 다정한 영자는 사실 이성적인 대화를 중시하는 사람이었다. 미리 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광수는 무척이나 서정적인 사람이었던 것. 두 사람의 대화는 제대로 트질 못했고, 광수는 심지어 불꽃처럼 타올랐다.

영자는 “광수님이 자기는 고속도로를 탔다는 거다. 직진만 남았다는데, 거기서 너무 무서워졌다. 이제 최종 커플 될 테니까, 서울까지 제 차 타고 가시죠? 이러는데 너무 무섭다”라며 옥순에게 고민 상담까지 했다.

영자가 직접적으로 광수에게 "부담스럽다"라고 말했으나 광수는 "그래도 영자님이 좋다"라고 말하며 물러설 줄 몰랐다. 보다 못한 데프콘은 “아, 말 좀 줄여! 말 좀 끊으라고! 말 많아서 그러는 건데! 말 좀 끊으라고요!”라며 격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영호는 정숙과 현숙 중 갈등했다.

영호는 “어제 정숙님이 배려를 보인 게 좀 눈애 뜨였다. 그래서 저는 사실 정숙님이 어쨌든 1번이다. 어쨌든 저는 오늘 헷갈리게 하지 않겠다”라고 말했으나 현숙과의 대화 끝에 마음이 조금 바뀌었다.

영호는 “오늘 아침 일어날 때까지 정숙님이 1위였다. 그 마음이 절대 안 변할 줄 알았다. 그런데 현숙님이랑 대화를 나누니까 마음이 좀 흔들린다. 그런데 정숙님이 여전히 1위다. 그런데 정숙님은 10점, 현숙님은 9점 이런 정도다”라고 말하더니 기어이 데이트 선택에서 현숙을 선택해 다대일 데이트를 만들었다.

현숙을 또 선택한 건 영수였다. 영수는 "정숙은 거리 때문에 걸리고, 현숙은 가정보다 일을 더 중요시할 거 같아서 걸린다"라고 말했다. 막상 현숙과 영호, 그리고 영수는 대화를 하면서 결혼과 출산에 대해 자연스럽게 가치관을 공유했다.

영수는 “목표가 아이는 아닌데, 결혼을 하면 그건 중요하다”라며 자신의 결혼관을 밝혔다. 현숙은 “중요한 가치관이 있냐”라고 물었고, 영수는 “결혼했을 때 자녀를 낳아야 한다거나, 돈 관리 제발 따로따로 하고 싶다. 용돈 받으면 와이프 백 좀 사주고 싶은데 용돈 받으면 못 사주지”라고 말했다.

이어 영수가 출산과 육아에 대해 물었다. 현숙은 “가정을 꾸린다는 건 자녀를 낳을 것까진 생각하고 있다”, “연봉이나 성과보다 아이가 더 큰 보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영수의 마음을 흔드는 대답을 내어놓았다. 현숙은 완벽한 딩크는 아니었던 것이다.

다음화 예고에서는 더는 영호를 믿을 수 없는 정숙, 광수가 부담스러워서 눈물을 보이는 영자, 영식에게 마음이 식어가는 옥순 등이 등장해 파란을 예고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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