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고도화 무장한 금호타이어 ‘미래 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 도약한다

손재철 기자 2024. 1. 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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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차 패러다임 가속화에 빅데이터, AI 기술 활용한 타이어 개발
. 지난해 이어 올해도 최대 매출액 실적 정조준


금호타이어(대표 정일택)가 올해도 ‘고성장’을 예약했다. 완성차 메어커들로부터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내수와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금호타이어 정일택 대표이사는 올해 금호타이어 매출과 위상을 ‘퀀텀점프’ 시켜 나갈 전략을 그려 나갈 예정이다.


■ ‘선수는, 준비된 자’ 올해 매출 고성장 지향


이는 ‘준비된 전문가’라는 평가를 얻고 있는 금호타이어 수장인,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가 그려온 ‘기술적 기반 아래 미래 성장 로드맵’이 현실화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는 평가다.

실제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3분기 매출액 2조9805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14.2%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23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호실적’을 거둬 업계 주목을 받았다. 그 만큼 ‘미래 기술 고도화’를 지향하는데 있어 ‘기반 베이스’가 탄탄한 것이다.

이와 더불어 금호타이어는 베트남 공장 증설이 완료됨에 따라 해외 마켓 내 글로벌 생산능력이 확대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물론 프리미엄 타이어 증대에 이어 글로벌 유통망 확대, 신차용타이어 마켓 집중 등을 통해 국내외에서 ‘금호(KUMHO)’입지를 다져왔다.

이 덕에 전 세계 마켓을 뒤흔들고 있는 고물가, 고금리 상황에서도 금호타이어는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 달성을 지난해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올해는 지난해 목표액을 넘어 4조 중반대 매출 목표를 수립한 상태다. 연구개발 뿐만 아니라 영업, 마케팅 등 기업 경쟁력도 동시에 강화한다.

■ 거침없는 ‘미래 모빌리티 대응 가속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대응하는 행보에선 ‘기술적 우위’가 돋보인다. 예컨대 기아 ‘EV6’를 비롯해 폭스바겐의 ‘ID.4 크로즈(CROZZ)’ 차량 등 순수배터리 EV 신차용 타이어 개발을 이어 완성차 OET 시장 내 러브콜’을 얻고 있는지 오래다.

금호타이어 EV 전용 타이어


일례로 전기차용 신제품 ‘마제스티9(Majesty9) EV SOLUS TA91’과 ‘크루젠(CRUGEN) EV HP71)’은 연료 효율성, 주행성능, 승차감까지 우수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로 인정받고 있다.

낮은 회전저항, 고하중 지지, 저소음, 고출력에 따른 순간 반응속도를 개선하는 등 EV 성능을 최적화하는 제품 개발도 지속되고 있다. 엔진소음 없는 전기차 특성을 고려해 ‘소음(공명음)’을 최대한 억제하는 금호타이어 고유 기술 ‘K-Silent’를 갖춘 점도 차별화다.

이 외 미래 타이어 마켓을 움켜쥘 ‘빅데이터-인공공지능에 기반한 타이어 개발’ 부분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변경된 금호타이어 CI


‘하늘을 나는 자동차(PAV)’들이 포함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분야에선 ‘에어본 타이어’, ‘에어리스 타이어’ 개발이 국내 최초로 추진 중이고, 센서를 부착한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 또한 상용화가 코앞이다. 이 스마트 타이어는 ‘내부에 장착된 센서모듈을 통해 주행 중 타이어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기술’이 더해진 것으로, 국내외 타이어 업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분야다.

이처럼 미래 시장 대응 지향점을 두고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금호타이어는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이 회복되면서 질적, 양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미래 모빌리티 시대 흐름에 맞춰 ‘기술명가’라는 명칭에 걸맞게 미래형 제품, 기술 연구 개발에 힘쓰며 동시에 ESG 책임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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