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야? 카메룬이야?”→오나나 “그건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와 같은 질문”

가동민 기자 2024. 1. 18.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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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오나나가 카메룬 대표팀으로 늦은 합류에 대한 비판에 답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오나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기를 소화하고 늦게 카메룬 대표팀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첫 경기에 나서지 못하자 비판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오나나는 "경기에 뛰거나 대표팀에 들지 않을 거라면 내가 왜 개인 비행기를 타고 여기까지 왔겠냐?"라며 화를 냈다.

오나나는 카메룬 대표팀으로 첫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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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안드레 오나나가 카메룬 대표팀으로 늦은 합류에 대한 비판에 답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오나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기를 소화하고 늦게 카메룬 대표팀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첫 경기에 나서지 못하자 비판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오나나는 “할 말이 많지만 대회 중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말하지 않겠다. 계속 비판을 받더라도 난 익숙하다. 난 조국을 위해 좋은 일을 한다. 아버지와 어머니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과 같지만 조국이 우선이기 때문에 내가 여기 있는 것이다. 우리는 함께한다.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라고 이야기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코트디부아르에서 1월 14일에 개최됐다. 대회는 13일에 열렸지만 다른 대표팀과 마찬가지로 카메룬 대표팀은 더 일찍 코트디부아르로 향했다. 첫 경기 전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야 하고 컨디션 조절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나나는 카메룬 축구 연맹과 협의 끝에 15일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 토트넘 훗스퍼전까지 뛰고 합류하기로 했다. 오나나는 토트넘전을 마치고 빠르게 합류해 조별리그 1차전인 기니와 경기에 나설 계획이었다.


오나나의 계획은 생각처럼 흘러가지 않았다. 토트넘전 이후 개인 비행기를 이용해 코트디부아르로 날아갔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다. 코트디부아르 야무수크로의 기상 악화로 인해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비행기가 뜨지 못했다. 야무수크로 공항은 안개로 자욱했고 비행기가 착륙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오나나는 150마일 이상 떨어진 아비장에서 대기했고 결국 조별리그 1차전 기니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카메룬은 오나나 없이 기니와 1-1로 비겼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오나나는 경기 시작 3시간 전에 도착했다. 경기 전 오나나는 엘 하지 디우프와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오나나는 “경기에 뛰거나 대표팀에 들지 않을 거라면 내가 왜 개인 비행기를 타고 여기까지 왔겠냐?”라며 화를 냈다.


오나나는 지난해 12월 23일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리고베르 송 감독과 전술적인 부딪힘이 있었고 오나나는 젊은 나이에 대표팀 은퇴를 발표했다. 이후 카메룬 정부와 카메란 축구협회가 움직였고 9월 A매치를 통해 복귀했다. 오나나는 카메룬 대표팀으로 첫 우승에 도전한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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