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지난해 영업익 27조…삼성전자 제치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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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현대차의 지난해 매출이 162조7710억원, 영업이익은 15조4558억원일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기아는 이에 따라 14년 연속 '영업이익 1위'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제치고 국내 상장사 중 1·2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당장 현대차의 지난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1조6542억원, 기아는 9조1421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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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양사는 '14년 연속 국내 상장기업 영업이익 1위'를 지켜온 삼성전자를 제치고 각각 1·2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18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다음주 2023년 연간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현대차의 지난해 매출이 162조7710억원, 영업이익은 15조4558억원일 될 것으로 예상했다. 각각 전년보다 14.2%, 57.4% 증가한 수치다. 앞서 현대차는 2022년 9조원대 영업이익으로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컨센서스가 적중할 경우 1년 만에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우는 것과 동시에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15조원을 돌파하게 된다.
기아의 경우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14.2% 늘어난 100조752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66.74% 급증한 12조607억원이다.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양사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더하면 27조5165억원이다. 2022년(17조529억원)보다 10조원 가까이 늘었다. 합산 매출은 263조523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글로벌 완성차 시장이 코로나 이후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매출이 크게 늘었다. 북미·유럽·인도 등 주요 지역에서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 여기에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RV(레저용차량)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늘렸다.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우호적인 환율 영향 등에 힘입어 전체적인 수익성도 개선됐다.
현대차·기아는 이에 따라 14년 연속 '영업이익 1위'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제치고 국내 상장사 중 1·2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 악화로 부진한 가운데 현대차·기아는 자동차 시장 호황에 힘입어 우위를 점하면서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보다 84.92% 감소한 6조54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당장 현대차의 지난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1조6542억원, 기아는 9조1421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3조7422억원에 그쳤다.
정한결 기자 ha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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