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신당 속도'…충북 정치권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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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양당의 전직 대표 등 제3지대 인사들의 신당 창당이 이어지고 있다.
제3지대 세력의 연대, 즉 빅텐트 구성 가능성이 충북·세종 정치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이낙연·이준석 전 대표는 제3지대 연대를 모색 중이다.
제3지대 신당 간 연대가 명확하지 않은 시점에서 당장 거대 양당을 떠나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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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거대 양당의 전직 대표 등 제3지대 인사들의 신당 창당이 이어지고 있다. 제3지대 세력의 연대, 즉 빅텐트 구성 가능성이 충북·세종 정치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도하는 신당 '새로운미래(가칭)'는 지난 16일 발기인 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정당 설립 절차에 나섰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개혁신당'은 20일 창당대회를 연다. 이낙연·이준석 전 대표는 제3지대 연대를 모색 중이다.
여기에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이 주도하는 미래대연합(가칭),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과 조성주 전 정의당 미래정치센터 소장이 이끄는 '새로운선택', 양향자 의원이 대표인 '한국의희망'과의 연대 가능성도 점쳐진다.
신당 간 연대 성공 여부는 이번 총선에서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지만, 당장 지역 정치권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감지되지 않고 있다.
현재 제3지대 행을 공식화한 인물은 이근규 전 제천시장이 유일하다. 이 전 시장은 민주당 탈당과 함께 이낙연 신당 새로운미래 합류를 선언했다.
이외에 현역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 총선 예비주자들의 눈에 띄는 움직임은 없다. 신당 창당에 공감하기 보다는 원색적으로 비판하는 목소리가 크다. 반명(반이재명)‧친낙(친이낙연)계 인사들 조차 선을 긋고 있다.
제3지대 신당 간 연대가 명확하지 않은 시점에서 당장 거대 양당을 떠나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이다.
하지만 양당 공천이 완료되는 시점에서 이탈자가 발생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계파 갈등이나 중진의원을 겨냥한 물갈이가 이뤄진다면 제3지대를 선택하는 인물이 늘어날 수 있다. 제3지대 후보의 난립은 총선 결과를 바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지역 정계 관계자는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충북에서 제3지대 정당의 선전은 손에 꼽힐 정도로 적다"며 "빅텐트가 완벽하게 쳐진다면 제3지대 후보들은 충분히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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