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 고위당국자 "북한의 우주 전쟁 능력 예의 주시"

워싱턴=윤홍우 특파원 2024. 1. 18. 06: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17일(현지시간) 북한의 군사 정찰 위성 발사와 관련해 "우주에서 북한의 전쟁 능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올해 군사정찰위성 3개를 추가로 발사하는 등 국가적 차원에서 우주과학기술을 발전시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앞서 북한은 만리경 1호가 미국 백악관과 국방부(펜타곤), 괌·하와이의 미군기지, 한국의 진해·부산·울산·포항·대구·강릉 등을 촬영했다고 주장하며 정찰위성의 능력을 과시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北 올해 군사정찰위성 3개 추가 발사 계획
북한 조선우표사는 지난해 12월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의 발사 성공을 기념해 국가우표발행국에서 우표를 발행했다며 그 도안을 공개했다./연합뉴스
[서울경제]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17일(현지시간) 북한의 군사 정찰 위성 발사와 관련해 “우주에서 북한의 전쟁 능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올해 군사정찰위성 3개를 추가로 발사하는 등 국가적 차원에서 우주과학기술을 발전시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존 플럼 미 국방부 우주정책 담당 차관보는 이날 우주 정책 브리핑에서 ‘우주에서 북한의 위협을 어떻게 억제할 것이냐’는 질문에 "탄도 미사일을 비롯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복수의 결의 위반 등 여러 문제가 명백하게 존재한다"면서도 "대부분의 나라들이 우주에 접근을 추구한다. 그런 차원에서 단지 위성 자체가 위협에 해당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밝혔다.

플럼 차관보는 그러나 "북한이 우주에서 위협이 된다는 관점과 관련해서는, 그들의 전쟁 능력을 가능하게 하는 지점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우리는 진지하게 지켜보고 있으며 이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발사한 데 이어 올해 3개 정찰위성을 추가로 발사할 계획이다. 앞서 북한은 만리경 1호가 미국 백악관과 국방부(펜타곤), 괌·하와이의 미군기지, 한국의 진해·부산·울산·포항·대구·강릉 등을 촬영했다고 주장하며 정찰위성의 능력을 과시한 바 있다.

워싱턴=윤홍우 특파원 seoulbird@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