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답게 살고파” 남태현·서민재, 감옥行 결정…필로폰 투약 오늘(18일) 선고 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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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으로 재판에 넘겨진 남태현, 서민재의 선고 공판이 열린다.
1월 18일 서울남부지방법원은 남태현, 서민재의 필로톤 투약 혐의에 대한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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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마약 투약으로 재판에 넘겨진 남태현, 서민재의 선고 공판이 열린다.
1월 18일 서울남부지방법원은 남태현, 서민재의 필로톤 투약 혐의에 대한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앞서 검찰은 서민재와 남태현에게 각각 징역 1년6개월, 징역 2년을 구형했다. 또한 남태현에게는 추징금 50만원, 서민재에게는 추징금 45만원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사회적으로 인지도가 있는 이들의 범죄가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 초기 수사단게에서 범행을 부인했다는 점 등을 들어 이같이 구형했다. 또한 검찰은 남태현이 지난해 대마 흡연으로 기소유예된 전력이 있음에도 이번 범행을 공모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남태현은 지난 공판에서 "저는 마약재활시설에 입소해 제 자신을 돌아보며 스스로 다잡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누군가 제게 이렇게 살라고 얘기하지 않았다. 모든 건 제 선택이었다"며 "사람답게 살기 위해 제 자신을 돌아보면서 살고 있다. 실제 마약 투약 당사자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어린 친구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저와 같은 선택을 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것에 과감히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민재는 "많은 분과 사회에 빚을 다 갚지 못하겠지만 더 성실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해 잘못을 책임지고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KBS 1TV '추적 60분'에 출연해 단약 중인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남태현은 "초반 한두 달이 굉장히 힘들었고 3개월이 지나면서 조금씩 여유로워지면서 6개월 되니 이제는 약 생각은 전혀 안 든다"라며 마약 중독을 극복 중이라 전했다.
서민재는 "저는 (마약으로) 제가 가진 모든 걸 다 잃었다. 정말 다른 사람들은 마약을 안 했으면 좋겠다. 마약의 끝에는 파멸밖에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남태현과 서민재는 지난해 8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필로폰을 구입해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사진=뉴스엔DB)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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