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故 앙드레김 보고 웃음 터져, 쇼 그날로 잘렸다”(슈퍼마�R)[결정적장면]

서유나 2024. 1. 18.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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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이소라가 웃음 탓에 고(故) 앙드레김 쇼에서 잘린 과거를 전했다.

이날 이소라는 "언니가 한 번 웃음이 터지면 못 참는 게 기억에 남는다"는 장윤주의 말에 고 앙드레김의 쇼에 섰던 과거를 회상했다.

장윤주에 의하면 고 앙드레김이 공주님 얼굴을 좋아했는데, 이소라는 무려 1번 오프닝 무대에 서는 기회를 얻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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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메리앤시그마 ‘슈퍼마�R 소라’ 캡처
채널 메리앤시그마 ‘슈퍼마�R 소라’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모델 이소라가 웃음 탓에 고(故) 앙드레김 쇼에서 잘린 과거를 전했다.

1월 17일 오후 6시 채널 '메리앤시그마'를 통해 공개된 '슈퍼마�R 소라'에는 장윤주가 다섯 번째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날 이소라는 "언니가 한 번 웃음이 터지면 못 참는 게 기억에 남는다"는 장윤주의 말에 고 앙드레김의 쇼에 섰던 과거를 회상했다. 장윤주에 의하면 고 앙드레김이 공주님 얼굴을 좋아했는데, 이소라는 무려 1번 오프닝 무대에 서는 기회를 얻었다고.

이소라는 "오프닝으로 나가게 하셨는데 무대 앞에 선생님이 계셨다.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앞에 계시는데 언니는 아는 사람만 보면 웃지 않냐. 선생님을 보고 그냥 웃음이 터진 거다. 혼자 눈물을 막 흘리면서 워킹을 하는데 몸까지 흔들면서 웃으면서 들어왔다"고 떠올렸다.

이소라는 "그날로 잘렸다"며 "한 번도 그 이후로 선생님 무대에 서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장윤주도 비슷한 경험담이 있었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쇼였는데 쉬는시간에 모델들과 잡담한 대화 내용이 2부 쇼 중에 갑자기 떠올라 런웨이를 도는 내내 복어처럼 '푸흡' 웃음을 참다 들어왔다는 것.

장윤주는 "디자이너가 콘솔에서 '윤주 님, 왜 저러시는 거예요? 지금 토하시는 거예요?'라고 했다"면서 "내가 들어와서까지 깔깔 웃으니까 쇼 연출했던 지금의 대표님이 내 등을 퍽 때리며 '정신차려'라고 했다. 그때 '내가 잘못했구나. 쇼를 망쳤구나. 내 일에 프로페셔널 하지 못한 거구나'(깨달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러자 이소라는 "언니는 그쪽으로 너무 프로페셔널이 없나 보다. 생방송에서 맨날 웃고 있었으니까. 나는 슬픈 생각도 많이 했다. 아빠 돌아가신 거 생각도 했다. 그런 생각을 해도 안 되고 (웃겨서) 눈물이 떨어진다"고 고백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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