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발전 파트너"… 재계, 한·일 경제협력 강화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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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경제단체가 일본과의 경제협력 확대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도 지난해 12월 아이보시 일본 대사를 만나 "한일관계 개선이 동북아 지역의 안보와 경제 발전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양국 경제 교류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과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을 합하면 약 7조 달러 규모"라며 "한일 경제연합체는 양국의 미래 발전을 위한 강력한 촉진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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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경제인협회는 지난 10~11일 일본경제단체연합회와 일본 도쿄 경단련회관에서 '제30회 한일재계회의'를 열고 경협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경협과 경단련은 이번 회의를 통해 한·미·일 정부간 협력 강화에 발맞춰 3국 경제협력체를 신설하고 앞으로 있을 한·미·일 정상회의와 연계해 3국 경제계가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미·일 비즈니스 서밋' 개최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추진하는 등 한·일 경제협력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
양국의 스타트업 육성에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올 상반기 중 일본 도쿄에서 한·일 스타트업 협력 포럼을 개최,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의 사업 설명 및 일본 대기업과의 사업협력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도 지난 9일 서울 성북동 일본대사관저에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와 간담회를 갖고 한·일 교류 및 민간 경제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무역협회는 지난해 일본 경제동우회와 한일 상설 민간 경제협의체 구성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두 차례 개최했다. 지난해 8월에는 관서 경제동우회와 한일 기업인 상시 대화 채널 구축, 기업인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한국과 일본의 유망 산업별 대표 기업을 중심으로 하는 '한일 교류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가동할 예정이다.
구자열 회장은 "앞으로도 양국 기업이 활발한 교류를 통해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국무역협회가 한일 간 민간 교류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 양국 경제 관계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도 지난해 12월 아이보시 일본 대사를 만나 "한일관계 개선이 동북아 지역의 안보와 경제 발전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양국 경제 교류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 회장 역시 일본과의 경제협력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해 말 일본 도쿄대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3'에서 "지정학적 갈등과 기후 변화, 디지털 전환 등으로 이제 단일 글로벌 시장의 시대는 지나갔다"면서 "한일 양국이 경제연합체를 구성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룰 테이커에서 룰 세터로 전환해 가자"고 제안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일본과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을 합하면 약 7조 달러 규모"라며 "한일 경제연합체는 양국의 미래 발전을 위한 강력한 촉진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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