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혼' 백일섭 "딸과 7년간 절연…사위 노력 덕분에 재회" [R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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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섭이 사위 덕분에 딸과의 관계를 회복했다며 고마워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백일섭이 일상을 공개한 가운데 딸과 7년간 절연한 이유를 고백했다.
백일섭은 "지금 생각해 보니 우리 딸한테는 나쁜 아빠인 것 같다"라면서 "아내와 졸혼 이후 딸과 7~8년동안 따로 연락 안 했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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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백일섭이 사위 덕분에 딸과의 관계를 회복했다며 고마워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백일섭이 일상을 공개한 가운데 딸과 7년간 절연한 이유를 고백했다.
이날 백일섭은 "졸혼 후 혼자 사니까 편하다. 그냥 잘 살고 있다"라며 근황부터 전했다. 딸 지은에 대해서는 "자랑하고 싶은 딸"이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좋은 아빠가 되려 했지만 아내와의 관계 때문에 트러블이 잦았다. 술 마시면 소리 지르는 것밖에 더하냐. 어렸을 때 안 좋은 모습 보여줘서 딸이 아버지한테 섭섭했던 게 아직 남아 있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백일섭은 "지금 생각해 보니 우리 딸한테는 나쁜 아빠인 것 같다"라면서 "아내와 졸혼 이후 딸과 7~8년동안 따로 연락 안 했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딸은 결혼 뒤 세 아이 엄마가 됐다고. 특히 백일섭은 "2023년 들어서 사위한테 자꾸 전화가 오는 거다. 지은이도 좀 만나고 그러라고 하더라. 몇 번이나 전화가 왔었다"라며 사위의 꾸준한 노력 덕분에 딸과 재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백일섭은 무려 7년만에 딸과 재회한 심경을 고백했다. "7년만에 봤을 때는 손주들이랑 같이 있었다. 딸이랑 간단한 대화는 했는데 늘 그렇게 살았으니까 직접 대화하는 게 어렵더라. 난 항상 딸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데, 하나뿐인 딸이니까"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아울러 "인생의 남은 길이 얼마일 지 모르지만 내 진실한 마음을 딸한테 전해 볼까 싶다. '사랑해' 말하고 싶다. 그 과정이 좀 오래 걸리겠지만 차근차근 다가가려 한다"라고 해 지켜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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