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 위기' 중국, 이젠 하다못해 '외국인 감독' 탓... "애초 잘못 뽑았다, 바로 경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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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알렉산다르 얀코비치(51) 대표팀 감독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세르비아 출신 얀코비치 감독은 2018년 중국 19세 이하(U-19)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중국 축구와 인연을 맺었다.
2022년 잠시 대행으로 중국 A대표팀을 맡던 도중 동아시안컵에서 일본을 상대로 선전하자 중국축구협회는 그를 이듬해 정식 감독으로 승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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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레바논(107위)에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중국은 조별리그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다. 지난 1차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6위에 불과한 타지키스탄에 슈팅을 20개나 내주며 0-0으로 비겼던 중국은 107위 레바논을 상대로도 무득점에 그치며 승리하지 못했다. 오히려 레바논에게 골대를 두 번이나 강타당하며 무승부가 다행인 정도의 경기력이었다.
이제 중국은 A조 선두이자 개최국인 카타르를 만난다. 조 최약체로 평가되던 레바논, 타지키스탄에게도 승리하지 못한 중국이 카타르에게 승리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 카타르에 패한다면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탈락하는 수모를 겪게 된다.
세르비아 출신 얀코비치 감독은 2018년 중국 19세 이하(U-19)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중국 축구와 인연을 맺었다. 2022년 잠시 대행으로 중국 A대표팀을 맡던 도중 동아시안컵에서 일본을 상대로 선전하자 중국축구협회는 그를 이듬해 정식 감독으로 승격시켰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 이후 4년 만의 외국인 감독이었다.
하지만 아시안컵 직전 평가전부터 시작된 부진이 본선까지 이어지자 그를 향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 중국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얀코비치 감독을 경질하라, 대표팀도 그냥 집으로 돌아오면 된다"고 비난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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