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300억 사기→정신병 앓고 있는 ‘나폴리 레전드’

남정훈 2024. 1. 18.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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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레전드인 에세키엘 라베찌가 정신병을 앓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 나폴리'는 17일(한국 시간) "에제키엘 라베찌의 건강 상태에 대한 많은 소식이 나오고 있다. 아르헨티나 언론인 후안 에체고옌에 의하면 에제키엘 라베찌는 친구에게 거액 사기(300억 규모)를 당한 이후 정신병을 앓고 있는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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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나폴리의 레전드인 에세키엘 라베찌가 정신병을 앓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 나폴리’는 17일(한국 시간) “에제키엘 라베찌의 건강 상태에 대한 많은 소식이 나오고 있다. 아르헨티나 언론인 후안 에체고옌에 의하면 에제키엘 라베찌는 친구에게 거액 사기(300억 규모)를 당한 이후 정신병을 앓고 있는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라베찌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윙어로 18세에 아르헨티나 리그의 에스투디안테스로 이적 후 39경기에서 17골을 넣어,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제노아 CFC로 이적한다. 그는 2007년에 나폴리로 이적하는데 여기에서 그의 진가가 나타난다.

그는 그 당시 세리에 A로 승격한 나폴리에서 등번호 7번을 단 후 첫 시즌에 AC 피사전에 해트트릭을 하여 아르헨티나의 영웅이자 클럽의 전설적인 존재인 디에고 마라도나의 재림으로 주목받았다.

2010/11 시즌에는 나폴리의 전설인 마렉 함식, 에딘손 카바니 등과 함께 공격 삼각편대를 형성하며 팀의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의 3위를 놓고 활약을 펼쳤다. 나폴리에서 주전으로 도약한 라베찌의 플레이는 당시 나폴리의 상승세를 이끌던 마짜리 감독의 전술하에 나폴리의 실질적인 크랙으로 활약하였다.

나폴리의 공격진 삼각 편대에서 실질적으로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포워드를 오가는 위치에 전술적 역량을 부여받은 라베찌는 킬패스나 마무리 골 결정력이 그리 뛰어난 것은 아님에도 타고난 드리블 센스와 개인 기술로 상대 팀의 수비 라인을 교란시켰으며 말 그대로 나폴리의 크랙 역할을 했다.

그는 2011/12 시즌 이후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이적 이후의 라베찌는 본인에게 부여받은 역할을 물론 잘 소화하긴 했으나 나폴리에서처럼 팀 내의 최대 핵심 크랙의 롤을 부여받은 것이 아니었기에 상대적으로 나폴리 시절에 비해서는 팀 내 공격 전술에서처럼 큰 축으로 움직이진 못했다.

그는 그 시즌 이브라히모비치라는 전설적인 공격수가 있기 때문에 주로 윙어로 플레이했고 나폴리 때와 같은 활약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2013/14 시즌 루카스 모우라에게 주전 자리를 밀리고 만다.

결국 그는 2016년 중국 슈퍼리그의 허베이 화샤 싱푸로 이적하며 이적했을 당시에는 완전한 부진에 빠졌지만 2017시즌에는 20골을 넣으며 완벽한 부활을 했다. 그는 나이가 가득 차면서 2019시즌이 끝나고 결국 은퇴했다.

그는 은퇴 후 비참한 인생을 보내고 있다. 지난 12월 그는 전직 에이전트에게 380억 규모의 대형 사기를 당했다. 그는 라베찌와 수년간 함께 일했던 친구이자 신뢰가 두터웠던 사람이었다.

도둑 맞은 돈 이외에 라베찌는 대인 관계 면에서도 개인적으로 큰 실망감을 느끼게 되었다. ‘아레아 나폴리’는 "그에게는 지난 몇 달 동안 그를 괴롭혀온 문제들로 인해서 정신병이 재발하였다. 그는 절친에게 사기를 당해 많은 돈을 잃었다. 그가 정말로 많이 믿었던 사람으로부터 배신을 당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이어서 “결국 그는 회복하지 못했고 괴로워하며 우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경조증에 걸린 라베찌는 치료를 인해 다른 시설에 있었으나 최근 보에도에 위치한 정신 질환 치료 센터인 다흐마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구급차 이송 당시에 라베찌가 너무 공격적이어서 경찰의 호위와 도움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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