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호날두 제쳤다
손흥민(32·토트넘)이 중국 스포츠 전문 매체로부터 7년 연속 아시아 최고의 축구 선수로 선정됐다.
토트넘 구단은 17일 중국 스포츠 전문지 티탄저우바오의 발표를 인용해 “손흥민이 2023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7년부터 7년 연속이자 통산 9번째로 이 상을 받았다.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는 티탄저우바오가 프랑스 매체 프랑스풋볼이 전 세계 축구 선수를 대상으로 시상하는 최고 권위의 상 발롱도르에서 착안해 2013년 제정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나 팀에서 활약하는 선수를 대상으로 상을 준다. 2013년 혼다 게이스케(38·무소속), 2016년 오카자키 신지(38·신트트라위던·이상 일본)를 제외하고는 손흥민이 전부 받았다.
손흥민의 가장 큰 경쟁자는 대표팀 동료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였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를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올려놓으며 유럽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았고, 지난해 여름 세계 최고의 명문 구단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국제선수상을 받고, 발롱도르 최종 22위로 전 세계 수비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등 한 해 활약상이 두드러졌다. 김민재의 득표율은 19.5%로, 22.9%의 지지를 받은 손흥민에게 3.4% 차이로 밀렸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포르투갈)는 17.06%로 3위에 자리했다.
토트넘은 “2023년은 손흥민에게 잊을 수 없는 해가 됐다”라며 “손흥민은 지난해 겨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고,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개인 통산 100호 골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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