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MVP들 맞대결… 41점 엠비드, 요키치 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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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최우수선수(MVP)끼리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가 웃었다.
엠비드는 17일 '디펜딩 챔피언' 덴버와의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안방경기에서 양팀 최다인 41점을 넣고 도움 10개와 리바운드 7개를 기록하는 활약으로 필라델피아의 126-121 승리를 이끌었다.
엠비드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다.
정규리그 MVP를 놓친 요키치는 지난 시즌 팀을 파이널 우승으로 이끌며 챔피언 결정전 MVP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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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드는 17일 ‘디펜딩 챔피언’ 덴버와의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안방경기에서 양팀 최다인 41점을 넣고 도움 10개와 리바운드 7개를 기록하는 활약으로 필라델피아의 126-121 승리를 이끌었다. 2경기 연속 41득점이다. 덴버의 센터 니콜라 요키치는 25득점, 19리바운드, 3도움을 기록했다. 엠비드는 승부처인 4쿼터에서 11점을 넣으며 ‘MVP 대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요키치는 4쿼터 4득점에 그쳤다. 센터인 엠비드는 리바운드 3개가 모자라 전날까지 이어온 16경기 연속 30점-10리바운드 이상 기록은 중단됐다. 3년 연속 득점왕에 도전하는 엠비드는 17일 현재 경기당 평균 35.1점으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카메룬 출신인 엠비드는 비(非)미국인으로 NBA 득점왕에 오른 최초의 선수다.
엠비드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다. 3년 연속 정규리그 MVP에 도전했던 요키치를 제치고 데뷔 후 처음 MVP가 됐다. 정규리그 MVP를 놓친 요키치는 지난 시즌 팀을 파이널 우승으로 이끌며 챔피언 결정전 MVP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동부 콘퍼런스 3위 필라델피아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26승(13패)째를 거뒀다. 서부 콘퍼런스 3위 덴버는 28승 14패가 됐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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