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교육을 넘어 英·數도 학습 가능한 플랫폼 구축할 것”
“현재까지 쌓아온 교육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발판 삼아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AI 교육 스타트업 엘리스그룹의 김재원<사진> 대표가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첫 기자 간담회를 갖고 코딩 교육을 넘어 AI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가 2015년 창업한 엘리스그룹은 국내 최초로 AI 기술을 적용한 코딩 교육 실습 플랫폼(엘리스LXP)을 선보였다. 현재 SK·LG·현대차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서울대·카이스트 같은 대학과 정부 및 공공기관 총 1600여 곳에 맞춤형 디지털 전환 교육을 보급하고 있다.
엘리스그룹은 영어와 수학까지 학습이 가능한 종합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다수의 콘텐츠 기업이 학습 콘텐츠를 등록할 수 있는 엘리스라이브러리를 신설해 다양한 콘텐츠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종합 교육 플랫폼으로 거듭나려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작년 글로벌 B2B(기업 간) IT 교육 매출 1위 기업인 미국 플루럴사이트와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맺었다. 또 에듀테크 기업인 클래스101과 알엠피와도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이미 엘리스라이브러리에는 6만3000여개 자료가 등록돼 있다.
엘리스그룹은 AI 특화 데이터센터를 자체 구축하는 등 인프라 사업에도 진출한다. 김 대표는 “AI 관련 연구나 개발에 참여하는 연구기관, 대학, 기업이 급격히 늘어나는 걸 감안해 2년 내 부산에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고, 클라우드(가상 서버) 서비스를 통해 AI 구동에 필수인 대규모 GPU(그래픽 처리 장치) 개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엘리스그룹은 사업 확대를 위한 재원도 마련했다. 최근 글로벌 벤처캐피털 버텍스로부터 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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