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손흥민 절친 레길론, 맨유 임대 종료 후 곧바로 브렌트퍼드 6개월 임대 임박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32)의 절친 세르히오 레길론(28)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임대를 마치고 복귀하자마자 브렌트퍼드로 다시 임대를 떠난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7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레프트백 세르히오 레길론이 남은 시즌 동안 임대를 떠나기 위한 브렌트퍼드에서의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다. 레길론은 이후 브렌트퍼드의 훈련 시설로 향해 이적을 완료할 예정이며 완전 이적 옵션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개인 SNS를 통해 “세르히오 레길론이 토트넘을 떠나 브렌트퍼드로 6개월 임대를 떠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적이 확실시됨을 알리는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 “HERE WE GO!”를 띄웠다.
레길론은 지난 시즌에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를 떠났다. 한 시즌 동안 임대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레길론은 토트넘에서 데스티니 우도기(22)에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팀을 떠날 것이 유력했다.
팀에서 자리 잡지 못했던 레길론에 맨유가 손을 내밀었다. 맨유는 시즌 초반 핵심 레프트백 루크 쇼(29)를 비롯해 타이럴 말라시아(25)가 부상을 당하면서 팀을 이탈했고 급하게 대체 자원을 물색했다. 레길론과 맨유의 상황은 딱 맞아떨어졌고 레길론은 이적시장 막바지에 맨유로 임대를 떠났다.
레길론은 곧바로 출전 기회를 받으면서 경기에 나섰지만 매우 좋은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이어 쇼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다시 주전 자리를 내줬고 레길론은 다시 벤치로 돌아갔다. 쇼가 다시 부상을 당하면서 팀을 이탈했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54)은 라이트백 디오구 달롯(25)을 레프트백으로 기용하며 레길론을 외면했고 결국 레길론은 임대 종료 후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복귀하자마자 레길론은 곧바로 다시 팀을 떠나게 됐다. 브렌트퍼드는 주전 풀백 리코 헨리(27)가 장기 부상을 당하면서 왼쪽에 대한 고민이 있었고 마침 임대를 끝내고 돌아온 레길론을 영입하기에 이르렀다. 브렌트퍼드는 지난해 11월부터 레길론을 완전히 영입하려 했으나 여러 조건이 맞지 않으면서 결국 임대로 데려오게 됐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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