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16강 조기 진출 확정' 카타르, '퇴장' 타지키스탄에 1-0 승…'중국 경우의 수 계산→0승 해도 16강 가능' (종합)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카타르가 홈에서 2연승을 챙기며 16강 조기 진출을 확정했다. 카타르의 압도적인 행진에 A조 2위 싸움이 치열하다. 2경기 연속 무승부를 한 중국은 상황에 따라 3차전까지 못 이겨도 16강 녹아웃 스테이지에 올라갈 수 있다.
카타르는 18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타지키스탄을 1-0으로 제압했다. 개막전 레바논(3-0 승)을 제압한데 이어 타지키스탄까지 2연승을 확보하며 A조 1위로 16강 조기 진출을 확정했다.
카타르는 전반부터 타지키스탄을 몰아쳤다. 전반 18분 아피프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허리에서 볼을 끊어 빠르게 전방으로 볼을 뿌렸고, 아피프가 상대 포백 라인을 절묘하게 뚫고 들어갔다.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완벽한 마무리로 득점했다.
타지키스탄에 기회가 왔지만 전반 33분 카타르에 결정적인 기회가 올 뻔 했다. 전반 33분 카타르에 페널티 킥 가능성이 있었다. 카타르가 박스 안에서 공격 하던 중 타지키스탄 수비가 파울을 했다고 판단했고, 주심은 비디오판독시스템(VAR) 온 필드 리뷰를 진행했다. 페널티 킥은 선언되지 않았고 타지키스탄에 경고 한 장이 됐다. 카타르 감독은 격렬하게 항의했다.
카타르는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선정한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 베스트에 든 아피프를 중심으로 공격을 했다. 아피프 몸 컨디션은 가벼웠고 연신 타지키스탄 박스 안팎에서 위협적이었다.
카타르는 후반전에도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했다. 핵심 공격수 아피프는 자유롭게 움직이며 볼을 받고 뿌리고 전진했다. 타지키스탄은 후반 초반에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카타르 수비진이 백패스 미스 틈을 타 빠르게 역습했다. 하지만 한 끗이 부족해 골망까진 흔들지 못했다.
타지키스탄은 차분하게 3선부터 허리까지 볼을 운반하며 카타르 압박을 벗겨냈다. 카타르 수비들은 후반전에 집중력이 순간 훅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타지키스탄은 오른쪽, 왼쪽 측면에서 연신 박스 안으로 볼을 투입해 카타르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카타르는 타지키스탄에 밀리는 양상이었지만 실점하지 않으며 버텼다. 타지키스탄은 1대1 볼 다툼 상황에서 투혼을 발휘해 카타르 진영에 파고 들었다. 후반 17분 잘리노프가 박스 안에서 슈팅했는데 카타르 골키퍼 품에 안겨 득점을 하진 못했다.
타지키스탄은 측면 공격과 세트피스로 카타르 골망을 조준했지만 결정력이 떨어졌다. 후반전을 주도하고도 1골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카타르는 슬금슬금 올라와 박스 안에 볼을 투입했다. 아피프는 측면에서 중앙으로 폭 넓게 움직이면서 타지키스탄 빈 공간을 공략했다. 코너킥에서 득점을 노렸지만 타지키스탄 골키퍼 펀칭에 막혔다.
아피프가 후반 28분 날카로운 스루패스로 타지키스탄 진영에 볼을 투입했다. 타지키스탄은 몰아친 이후 득점을 하지 못했기에 점점 발이 무거워졌다. 효과적으로 전진하지 못했고 카타르에게 볼 주도권을 넘겨줬다.
타지키스탄에 예상치 못한 악재가 겹쳤다. 후반 34분 카모로프가 볼 다툼 과정에서 발을 높이 들었다. 초반엔 경고였지만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 레드카드로 다이렉트 퇴장이 선언됐다.
타지키스탄 퇴장으로 경기는 소강 상태에 빠졌다. 카타르는 롱 볼로 타지키스탄을 툭툭 건드리며 골망을 조준했다. 템포를 조절하며 타지키스탄 진영에서 볼을 돌렸다. 후반 추가 시간에도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었고 카타르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중국은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두 경기 연속 무승부로 승점 1점을 따냈다. 하지만 타지키스탄, 레바논까지 고전하면서 경우의 수 굴레에 들어갔다.
중국 매체 ‘소후’는 경우의 수 계산에 들어갔다. 매체는 “2경기 연속 무승부를 했지만 16강 티켓을 딸 수 있다. 중국은 한 경기를 이기지 못해도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카타르와 비긴다면 16강에 올라갈 확률이 있다. 조 3위로 떨어져 16강 진출을 다툰다면 아시아 모든 팀이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전망했다.
아시안컵은 전 대회와 달리 참가 팀을 확대했다. 24개국이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1, 2위 팀이 16강에 직행하며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팀이 추가로 16강 진출권을 준다.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 A조 결과
중국 0-0 레바논
카타르 1-0 타지키스탄
A조 조별리그 순위
1위 카타르(2승, 승점 6점, 골득실 4)
2위 중국(2무, 승점 2점, 골득실 0)
3위 타지키스탄(1무 1패, 승점 1점, 골득실 –1)
4위 레바논(1무 1패, 승점 1점, 골득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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