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졸전 중국, 레바논과도 0-0 무…개최국 카타르 첫 16강 확정 (종합)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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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팬들에게도 질타를 받고 있는 중국 축구대표팀(FIFA 랭킹 79위)이 레바논(107위)을 상대로 또 힘겨운 무승부를 거뒀다.
중국은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중국은 이날 타지키스탄(106위)을 꺾고 2연승을 기록한 카타르와 오는 22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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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카타르, 1위 16강…아피프 '3골' 득점선두
(도하(카타르)=뉴스1) 김도용 기자 = 자국 팬들에게도 질타를 받고 있는 중국 축구대표팀(FIFA 랭킹 79위)이 레바논(107위)을 상대로 또 힘겨운 무승부를 거뒀다.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58위)는 2연승을 기록하며 조 1위를 확정, 참가팀 중 가장 먼저 16강에 올랐다.
중국은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그나마도 골대의 도움을 받은 결과다.
타지키스탄과의 1차전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0-0에 그쳤던 중국은 2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하며 2무(승점 2)를 기록, 조 2위가 됐다.
중국은 이날 타지키스탄(106위)을 꺾고 2연승을 기록한 카타르와 오는 22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개막전에서 카타르에 0-3으로 완패핬던 레바논은 대회 첫 승점을 신고했다.
중국 입장에서는 행운이 따른 무승부였다. 이날 중국은 레바논에 고전했지만 상대의 결정적인 슈팅 2개가 골대에 맞고 나오면서 패배를 면할 수 있었다.
초반 레바논과 중국은 공격을 서로 주고 받았는데, 전반 중반이 되면서 레바논이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레바논이 마지막 공격 과정에서 세밀함이 떨어져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드는데 실패했다.
레바논의 공격이 주춤하자 중국이 최전방의 우레이와 장위닝을 통해 반격에 나섰는데 중국의 슈팅은 번번이 레바논 골키퍼에게 막혔다.
실점 위기를 넘긴 레바논은 전반 막판 다시 힘을 내 공격을 펼쳤다. 그러나 하산 마툭이 시도한 회심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후반에도 레바논은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7분 하산 스루어가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강하게 슈팅했는데 이번에도 골대에 맞고 나왔다.
반격에 나선 중국은 여전히 답답했다. 후반 20분 우레이의 슈팅은 문전에서 레바논 수비수에게 막혀 또 무산되는 등 전체적으로 변변한 기회조차 만들지 못했다.
대회 첫승을 노린 중국과 바레인은 신경전을 펼치는 등 마지막까지 접전을 이어갔지만 마무리 패스와 크로스의 정확도가 떨어져 끝내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카타르는 알호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타지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아크람 아피프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이어간 카타르는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지으며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16강에 올랐다. 타지키스탄은 1무1패가 됐다.
개막전에서 2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던 아피프는 전반 17분 알모에즈 알리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아피프는 이골로 대회 3골을 신고, 이강인(2골) 등을 따돌리고 득점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카타르는 이후 1명이 퇴장 당한 타지키스탄의 골문을 공략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마무리 과정에서 세밀함이 떨어져 1골 차 승리에 만족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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