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예멘 내 후티 반군 '국제 테러리스트'로 재지정(상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반복적으로 홍해상 선박을 공격한 후티 반군을 글로벌 테러 단체로 재지정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행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후티 반군의 "특별지정 국제 테러리스트(SDGT)" 지정은 이들이 홍해에서 선박을 공격하거나 나포하는 데 사용할 자금과 무기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후티 구성원 美 입국 금지…미 금융 기관은 후티 산하 모든 자금 동결
(서울=뉴스1) 권진영 조소영 기자 =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반복적으로 홍해상 선박을 공격한 후티 반군을 글로벌 테러 단체로 재지정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행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후티 반군의 "특별지정 국제 테러리스트(SDGT)" 지정은 이들이 홍해에서 선박을 공격하거나 나포하는 데 사용할 자금과 무기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테러단체 지정 발표 시 미국 내 개인이나 기업은 후티에 어떤 종류의 지원도 제공할 수 없다. 후티 구성원이 미국에 입국하는 것이 금지되고 미국 금융 기관은 후티에 속해 있거나 이 그룹 하에 있는 모든 자금을 동결해야 한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지지를 선언하고, 지난해 11월부터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공격해 왔다. 지난 16일에도 이스라엘로 향하던 그리스 소유 화물선을 미사일로 직접 타격했다.
로이터는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레바논 헤즈볼라·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등,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른바 '저항의 축' 활동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저항의 축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해 광범위하게 대응하고 있다.
행정부 직원 중 한 명은 후티 반군의 공격이 "테러리즘의 교과서적 정의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리는 "우리는 가능한 한 이란의 악의적인 영향력에 계속 대응하고 무력화할 것이다. 이란에서 벗어나는 선택은 이제 후티 반군의 손에 달려 있다"고 했다. 그는 선박에 대한 공격이 중단되면 미국은 지정 해제를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DGT 재지정은 지난 12일 이후로 미국과 영국이 예멘 소재 후티 반군의 군 시설에 수 차례 공습을 가한 뒤 이뤄졌다. 미군은 16일까지 총 세 차례 후티 반군을 공격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말기에 후티 반군을 처음으로 SDGT 와 외국테러단체(FTO)로 지정했다가, 2021년 조 바이든 행정부로 넘어온 후 후티 반군이 내전으로 어려움을 겪는 예멘에 식량과 의약품 등 구호품을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테러단체 지정을 전면 해제한 바 있다.
FTO를 제외하고 SDGT로만 재지정한 이번 조처를 두고 한 관리는 "인도적 지원을 개척하고 보호하는 측면에서 우리가 가진 목표를 달성하는 데 더 나은 유연성을 제공한다"며 SDGT 지정이 앞으로 30일 후부터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realk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바람난 아내 따귀 때렸더니,이혼 요구하며 문중 땅 절반 달라네요"
- 고현정 "연하 킬러? 남자 배우 막 사귄다?"…연예계 루머에 입 열었다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
- "평생 모은 4억, 아내가 주식으로 날려 공황장애 와…이혼 사유 되나요"
- "성관계하듯 해 봐"…안산 사이비 목사, 의사 꿈꾸던 13세 감금 '음란죄 상담'
- "마약 자수합니다" 횡설수설…김나정, 결국 경찰 고발당했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
- 김혜수, 가려도 가려지지 않는 미모…세월은 역행 중 [N샷]
- 동덕여대 강의실 '알몸남' 음란행위 재소환…"공학되면 이런 일 많을 것"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