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무득점' 중국 감독 "무실점에 주목해야…경기력 만족한다" [아시안컵]

레바논과 0-0 무승부

(도하(카타르)=뉴스1) 김도용 기자 = 중국 축구대표팀의 사령탑 알렉산다르 얀코비치(세르비아) 감독이 2경기 연속 무득점보다 2경기 연속 무실점에 주목하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중국(FIFA 랭킹 79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107위)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난 13일 펼쳐진 타지키스탄(106위)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득점 없이 비겼던 중국은 2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2무가 됐다.

중국은 레바논의 골대 불운으로 힘겹게 패배를 면했다. 이날 레바논은 전반전과 후반전에 각각 1차례씩 골대를 때리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실망스러운 경기력과 결과였지만 얀코비치 감독은 "비록 승리하지 못했지만 선수들은 좋은 기량을 선보였다. 기회를 놓친 것도 축구의 일부"라면서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보여준 모습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7경기 연속 실점을 했는데, 본선들어 2경기 연속 무실점을 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무실점을 조명했다.

중국은 오는 22일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카타르전에 대해 얀코비치 감독은 "카타르는 분명 강하지만 득점하기 위해, 승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승리를 다짐했다.

dyk0609@news1.kr